[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고(故) 김새론 유족이 김수현과 김새론이 나눈 메신저 대화를 공개했다.
27일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고 김새론 유족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 기자회견이 열렸다.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것을 입증할 자료를 가지고 27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인의 유족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가 2016년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나눴던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62e96e2e5d5a2.jpg)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지석 변호사는 김새론과 김수현이 미성년 당시부터 교제했다는 증거 자료를 공개했다. 이는 2016년 김수현과 김새론이 나눈 메신저 대화다.
2016년 6월 25일 대화 속 김새론이 촬영을 진행하며 '쪽'이라며 입맞춤을 의미하는 메시지를 보내자, 김수현은 '나중에 실제로 해줘', '이것도 금지인가' 등이라 답했다. 그러자 김새론은 '아냐, 금지 아냐', '해줄게'라고 답하고 있다.
또 다른 날에 김수현은 김새론에게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 '그럼 진짜 꿀잠 잘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말했고, 김새론은 '응 그건 허락해줄게'라고 말하고 있다.
부 변호사는 "안고 자는 것 이상의 관계를 요구하는 이런 관계가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다면 도대체 어떤 관계인지 김수현에게 묻고 싶다. 김새론은 당시 17세였다"고 말했다.
한편 가세연은 김새론 가족의 말을 빌어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6년 간 교제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계속된 사진 공개와 폭로에 "김수현씨와 김새론씨는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7억원 채무변제 압박 역시 사실이 아니라며 2차내용증명 전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수현 측 역시 강경 대응 중이다. 미성년자 교제 사실을 주장하며 신체를 노출한 사진을 공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故 김새론의 유족, 故 김새론의 이모를 자처하는 성명불상자에 대하여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 24일에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를 형법상 협박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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