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영화제 각본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5일(현지시간) 영화제 홈페이지에는 수상자들의 수상 소감 동영상이 공개됐다. 홍상수 감독은 영상을 통해 "한국에서 인사드린다. 수상 소식에 놀랍고 기쁘다"며 심사위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얼굴을 드러낸 다른 수상자들과 달리 홍 감독은 직접 촬영한 달팽이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얼마 전 김민희와 산책을 하다가 이 달팽이를 발견했다"며 "여러분께 작은 선물로 이 달팽이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동영상에는 김민희가 도리스 데이의 '케 세라 세라'를 부르는 목소리도 담겼다.
한편, 홍 감독은 25번째 장편 '인트로덕션'으로 이번 영화제 은곰상 각본상을 받았다.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지난해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받은 데 이어 세번째 쾌거다.
이번 영화에는 김민희가 제작 스태프로 참여해 화제가 됐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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