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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컴백' 강승윤 "YG行, 후회 없는 10년이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위너 강승윤이 솔로 컴백을 앞둔 가운데 치열하게 성장했던 지난날과 그 과정에서 느낀 소회를 담담히 풀어놓아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과 15일 'KANG SEUNG YOON [THE PREQUEL]' 챕터 1, 2편(이하 '더 프리퀄')을 연달아 공개했다.

위너 강승윤 프리퀄 [사진=YG엔터테인먼트]
위너 강승윤 프리퀄 [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는 강승윤의 지난 10여년 간 음악 여정을 되돌아보는 자체 콘텐츠로, 그의 셀프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간 끄집어내지 않았던 강승윤의 진솔한 속마음과 각종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겼다.

카메라 앞에 홀로 앉은 강승윤은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많은 사람들은 '강승윤이 YG에? 말이 돼?'(라고 의아해 했다) '슈퍼스타K2'가 끝나고 러브콜이 들어온 기획사들 대부분은 당장 성공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러고 싶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대중에게 인정받을 만한 실력을 갖춘 뒤 음악을 내는 게 중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그는 "그렇게 (YG) 연습생이 됐다"며 빠른 성공보다 음악적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한 시간, 그리고 자신만의 명확한 소신을 밝혔다.

물론 익숙하지 않았던 음악 장르, 춤 습득 등에 어려움을 겪어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한때 후회의 감정도 있었다고 솔직히 밝힌 강승윤. 하지만 그는 "지금은 단 하나도 후회하지 않는다. 지금의 내가 가진 여러가지 것들은 그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전해 단단한 내면을 엿보게 했다.

현재의 위너를 탄생시킨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은 강승윤에게 또 다른 전환점이 됐다.

그는 "회사에서 솔로를 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원래 'WIN'을 하면서 솔로 앨범 작업을 병행해야 했지만 내가 할 수 없었다. 멤버들과 땀 흘리는 시간들이 너무 좋았다"며 "솔로 앨범을 기다리는 팬분들에게 정말 미안한 이야기지만 리더가 되면서부터는 더 할 수 없었다.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이 내 솔로 앨범을 포기할 거다. 그게 나"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쟁을 좋아한다. 몇 년 연습했던 시간보다 짧은 기간에 경쟁을 통해서 성장한 게 훨씬 컸다"며 "결과적으로 그룹곡으로 인정을 받았다.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위너가 된 순간은 아직도 내 생애 꼽는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승윤은 3월 중 솔로 컴백을 예고했다. 약 8년 만의 솔로 활동이자 그의 정규 앨범은 데뷔 후 처음이다. 위너의 'REALLY REALLY' 'LOVE ME LOVE ME' 'ISLAND' 'EVERYDAY' 'MILLIONS' 'AH YEAH (아예)' 등 다수의 히트곡이 강승윤의 손에서 탄생했다. MBC '복면가왕' 최연소 가왕으로 우뚝 섰던 그이기도 하다.

강승윤은 첫 솔로 정규 앨범의 전곡 작사 작곡과 프로듀싱은 물론, 뮤직비디오까지 직접 챙기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솔로 아티스트' 강승윤이 어떠한 새 음악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치솟고 있어 주목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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