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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몰라요' 이환 감독 "섬세한 이유미, 파괴력 있는 안희연"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어른들은 몰라요' 이환 감독이 배우 이유미, 안희연, 신애빛 배우의 장점을 꼽았다.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감독 이환)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이환 감독이 주연 배우를 극찬했다.  [사진=리틀빅픽처스]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이환 감독이 주연 배우를 극찬했다. [사진=리틀빅픽처스]

'어른들은 몰라요'는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유미)이 가출 4년 차 동갑내기 친구 주영(안희연)과 함께 험난한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이환 감독은 영화의 주연 이유미에 대해 "'박화영'에서 처음 만났다. 그때는 세진이 기능적인 캐릭터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때도 워크샵을 했고, 현장에서도 만났다. 제가 원하는 방식을 찍으려고 했지만 이유미 배우가 해석해와서 담으려고 하는 과정이 많았다. 이유미 배우가 갖고 있는 스펙트럼을 단계적으로 보고 싶어서 캐스팅을 했다. 그것 역시 틀리지 않았고 맞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는 "이유미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배우"라며 "유산하는 장면은 어렵고 힘들게 찍었다. 그때 모두가 숨죽일 수밖에 없는 집중력, 파괴력도 뛰어나다. 표현도 잘하는 섬세한 배우"라고 극찬했다.

이어 안희연에 대해선 "엄청 용감하다. 저도 연기를 했지만, 배우가 현장에서 그리고 배우가 연기를 할 때 '그것도 못하나'라고 하지만 배우가 용기를 갖고 하는 것은 일반인들이 용기있는 행동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직업이 배우라는 것이지 용기는 갖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희연은 거침이 없다. 워크샵을 할 때도 한치의 망설임이 없고 일단 부딪혀본다. 연출해보는 사람으로서는 고맙고 힘을 불어넣어준다"라며 "안희연은 과감하고 집중력있고, 파괴력 있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이환 감독은 "앞으로 과감한 배우로서 자기가 갖고 있는 것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배우가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신애빛에 대해선 "신애빛 배우는 분량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저는 이 영화를 보면 가장 마음 속에 남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이 어리고 작은 배우가 그렇게 시점과 마음을 훔칠 수 있냐고 생각해보면 고도의 집중력, 디테일한 감정선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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