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가 사생활 폭로글을 올린 네티즌 A씨에 법적대응 한다.
27일 이현주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여백 이선호 변호사는 "이현주에 대한 악성 비방글을 작성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네티즌 A씨에 대해 26일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및 협박 혐의로 고소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여백 측은 해당 네티즌이 지난 23일 세 차례에 걸쳐 인스타그램에 임시로 개설한 계정을 통해 이현주를 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을 게시했다며 "이현주의 명예를 훼손했고 추가로 허위사실을 적시할 것임을 예고하는 등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법적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DSP미디어 전(前) 직원이라 밝힌 글쓴이는 이현주가 과거 에이프릴 데뷔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남자친구와 놀러 다니기 바빴으며, 남자친구 은밀한 대화도 나눈 사실이 드러나 내부적으로 큰 소동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회사에서 너의 비위를 다 맞춰주니 너는 극단적 선택이 너의 무기인 듯 굴었다"고 했고 "리더인 소민이가 연습 좀 하자고 하면 물병을 집어던졌지만, 회사는 어떻게든 이현주를 안고 가려고 소민이를 탈퇴 시켰다"라고 폭로했다.
A씨는 "네가 지금 어떤 짓을 저지르고 있는지 너도 좀 느꼈으면 좋겠다. 또 허위사실 유포하면 네 전 남친들 실명, 이것보다 더 더러운 진실을 계속 밝히겠다"라고 추가 폭로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 글의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 삭제된 상태다.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는 왕따설과 멤버들 괴롭힘 등을 둘러싸고 소속사, 에이프릴 멤버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이현주의 왕따설은 지난 2월 친남동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글을 게재하며 시작됐으며, 이현주의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네티즌 B씨가 추가 폭로하며 논란이 커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이현주가 팀 활동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이로 인해 본인의 의지로 탈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허위사실 게재 및 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이현주는 데뷔를 준비하던 2014년부터 시작돼 팀을 탈퇴한 2016년까지 3년간 괴롭힘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에이프릴 멤버 채원과 예나는 자신의 SNS에 "왕따와 집단 따돌림, 폭행, 폭언, 희롱, 인신공격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현주의 주장을 즉각 반박했다. DSP미디어도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일 뿐"이라며 "모든 진실과 언급된 멤버들의 억울함은 현재 진행 중인 법적절차를 통해서 곧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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