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윤여정의 스크린 데뷔작 '화녀'가 재개봉을 앞두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윤여정의 1971년 스크린 데뷔작 '화녀'를 5월 1일부터 CGV 시그니처K 상영관에서 공개된다. '화녀'는 시골에서 상경해 부잣집에 취직한 가정부 명자(윤여정)가 주인집 남자의 아이를 낙태하면서 벌어지는 파격과 광기의 미스터리 드라마.
'화녀'는 TV 탤런트로 활발하게 활약하던 윤여정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윤여정은 한 가정을 파멸로 몰고 가는 가정부 명자 역할을 맡아 캐릭터의 광기와 집착을 신인답지 않은 과감하면서도 탁월한 연기로 선보이며 극찬을 불러 모았다. 윤여정은 이 작품으로 제1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상, 제8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여우주연상, 제4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단숨에 연기파 배우로 등극했다.
1971년 개봉 이후, 50년 만의 극장 개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화녀'는 배우 윤여정의 시작과 현재를 조명할 수 있는 기획으로 의미를 더한다. ‘미나리’로 현재 연기 인생 정점을 맞이한 윤여정의 처음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자 20대 신인 배우 윤여정의 독보적 비주얼과 파격적인 연기는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국영화 사상 가장 독창적인 세계관을 가진 김기영 감독의 시대를 앞서간 뛰어난 연출력과 획기적인 촬영 방식, 파격적인 서사, 독특한 미술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영화에서도 메인 컬러로 활용된 욕망과 파국을 상징하는 붉은색이 전면에 활용되어 눈길을 끈다. '누구도 이 영화를 뛰어넘지 못했다'라는 강렬한 카피와 함께 배우 윤여정의 그로테스트한 분위기와 광기 어린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타이포로 장식된 '화녀' 로고는 영화의 그로테스트한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메인 예고편은 강렬한 레드톤의 색감과 1970년대 레트로 음악으로 기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무엇보다 당시 24세에 불과했던 신인 배우 윤여정의 모습은 고전적이고 전형적인 이미지를 탈피한 신선한 여성 캐릭터로 눈길을 끈다.
시골에서 상경해 부유한 집의 가정부로 일을 시작했던 순수한 명자가 주인집 남자에 의해 아이를 갖게 되고, 유산하게 된 이후 한 가정을 파멸시키기 위해 변모해가는 과정은 윤여정의 과감한 연기가 더해져 높은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안긴다.
윤여정의 시작과 현재를 조명할 수 있는 '화녀'의 기획전 상영은 5월 1일부터 CGV 시그니처K 상영관에서 만날 수 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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