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조정석, 정경호 등 '슬의생' 배우들이 촬영 종료 후에도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구구즈' 조정석, 정경호, 전미도, 유연석, 김대명을 중심으로 병원 내 인물들을 조명하는 동시에 가족애, 로맨스 등 다양한 이야기로 매회 웃음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에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최고 시청률 13.2%(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를 기록하는 등 순항 중이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시즌2의 모든 촬영이 종료됐다. 당초 7~8월 사이 촬영을 마쳤어야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날씨 등의 변수로 인해 촬영 일정이 늦어져 출연 배우들은 쉼없이 다음 스케줄에 돌입한다.
먼저 조정석, 정경호, 전미도, 유연석, 김대명은 지난 7일 나영석 PD와 새로운 예능 첫 촬영에 임했다. '신서유기9' 촬영을 진행하려 했던 나영석 PD는 코로나19 상황에 '구구즈'와의 예능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구체적인 콘셉트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구구즈'가 '슬기로운 캠핑생활'에서 보여준 남다른 케미와 예능감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 벌써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후 조정석은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에 호스트로 출연한다. 넘치는 재치와 끼의 소유자인 조정석이 보여줄 예능감과 절친 정상훈과의 호흡이 기대 포인트다. 그런 후 '광해, 왕이 된 남자' 추창민 감독의 신작 '행복의 나라' 촬영을 이어간다. 조정석은 변호사 역을 맡아 이선균과 호흡을 맞춘다.
전미도는 JTBC 드라마 '서른, 아홉' 촬영에 합류한다. '서른, 아홉'은 고등학교 2학년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만난 동갑내기에서 어느덧 마흔을 함께 바라보는 서른아홉 세 친구의 평범하고도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을 담는다. 연기 선생님 정찬영 역을 맡아 손예진, 김지현과 워맨스를 형성한다.
정경호는 데뷔 후 첫 연극인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본격 연습에 돌입한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80년대 중반 레이건 시대의 미국 정치, 확산되는 에이즈 전염병 등 급변하는 사회에서 삶과 죽음 사랑과 섹스 천국과 지옥을 다루는 작품. 정경호는 검소하게 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매력은 절대 잃지 않는 프라이어를 맡는다. 또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 '대무가: 한과 흥', '압구정 리포트'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유연석은 넷플릭스 '수리남' 촬영을 이어가며, 김대명 역시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신현빈은 최근 JTBC '너를 닮은 사람' 촬영을 마쳤으며, 곧 연상호 감독이 극본을 맡은 티빙 '괴이' 촬영에 들어간다. 이후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송중기와도 연기 호흡을 맞춘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송중기가 영화 '보고타' 촬영을 마친 후 제작에 돌입한다.
또 곽선영은 이영애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JTBC '구경이'에 출연하며, 안은진도 JTBC '한사람만' 주인공으로 촬영에 임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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