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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오프라인 공연 재개, 엔터 업계 웃는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엔터 업계가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로 포스트 코로나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뿐 아니라 더 나아가 글로벌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가 현실화된다면 기존 우리가 알고 있었던 콘서트 실적 대비 약 30% 이상의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포스터 [사진=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포스터 [사진=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은 오는 11월 27~28일,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오프라인 공연을 개최한다. 방탄소년단의 오프라인 공연은 2019년 서울에서 펼쳐진 공연 이후 2년 만이다.

지인해 연구원은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콘서트가 전면 불가했다

면 이제는 우리보다 빠르게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 진입하는 북미를 중심으로 콘서트가 재개되고 있다"라며 "이미 2021년 하반기부터 미국에서는 소규모 공연이 열리고 있고, 저스틴 비버, 빌리 아일리시, 엘튼 존 등 유명 아티스트의 2022년 대규모 북미 콘서트 투어는 이미 확정됐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콘서트 수익 대비 약 30% 이상 상승할 것이라며, 티켓 가격을 주목했다. 일례로 가장 낮은 티켓 가격 기준 저스틴 비버는 109달러, BTS는 215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 연구원은 "글로벌 아이돌의 인기, 오랜만에 진행하는 대면 공연이기에 넘치는 수요에 따른 가격 상승, 그리고 군입대 전 대규모 투어라는 점에서 가격은 계속 높아질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방탄소년단의 오프라인 공연은 엔터 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북미 콘서트 확정은 BTS로 끝나지 않고, 다른 아티스트에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국 콘서트 및 스포츠 티켓을 판매하는 전문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인 Vivid Seats는 아시아권 가수 중 블랙핑크와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게 평가했다.

콘서트 재개시 엔터 업계의 매출 실적도 크게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 연구원은 "북미뿐 아니라 더 나아가 글로벌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가 현실화된다면 기존 우리가 알고 있었던 콘서트 실적 대비 약 30% 이상의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모든 오프라인 콘서트에 온라인을 접목시킬 수는 없겠지만, 국가별로 시그니처 공연에는 온라인을 추가하는 하이브리드 상품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일본은 도쿄돔, 한국은 고척돔 같은 시그니처 공연이 열리면 해당 국가에서는 오프라인 티켓으로만 판매하되 그 외 지역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동시방영 중계로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된다. 더불어 BTS, 블랙핑크 등이

입점돼있는 팬덤 전문 플랫폼에서 커머스를 연결한 콘서트 티켓 구매, (오프라인 공연장 앞 줄서서 구매하는 부스 대신) MD 사전 구매 및 배송까지 구축시킨다면 오히려 팬덤 수익을 더욱 자사 플랫폼으로 내재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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