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지리산' 시청률이 하락했다.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 3회는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7.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회 방송분이 얻은 10.7%보다 2.8%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자 자체 최저 시청률에 해당된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8.1%다.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 분)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 이응복 감독과 김은희 작가, 전지현과 주지훈이 의기투합했다는 점만으로도 제작 단계부터 큰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이를 증명하듯 '지리산'은 첫 방송부터 9.1%라는 높은 시청률을 얻었다. 하지만 첫 회부터 아웃도어 광고를 연상케 하는 어설픈 CG가 발목을 잡았다. 의문의 사고가 연달아 일어나는 지리산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미스터리 형식은 궁금증을 유발하기는 하지만 큰 흡입력을 갖지는 못했다는 반응도 존재했다.
하지만 이제 3회 방송을 마친 상태.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2020년 코마 상태에 빠진 강현조가 눈에 보이지 않는 '생령'이 되어 지리산을 떠돌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예상할 수 없는 미스터리를 예고했다.
'지리산'이 처음 기대만큼 이름값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