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서민정이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 당시 정일우와 러브라인으로 엄청난 악플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MBC '다큐플렉스'의 '청춘다큐-거침없이 하이킥'에서는 15년 만에 성사된 윤민 커플 정일우와 서민정의 만남이 공개된다.
서민정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최민용과 정일우 사이에서 삼각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폭발적 사랑을 받았다. 현재 뉴욕에서 평범한 주부로 생활하고 있는 그녀는 '하이킥' 다큐 출연 요청에도 오랜 기간 출연을 고사하며, 제작진을 애타게 했다. 하지만 담당 PD의 구구절절한 DM에 감동해 끝내 출연을 승낙했고, 제작진은 지체 없이 미국 뉴욕으로 향해 서민정 배우를 만났다.
카메라 앞에 선 서민정은 "저 진짜 그냥 길에 다니는 아줌마거든요. 근데 저 때문에 뉴욕에 와주신다는 것도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고. 하지만 '하이킥'이라면 제가 안 나갈 수 없으니까요. 진짜 다 하이킥 덕"라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2부의 예고편을 통해 하이킥 러브라인의 주인공인 서민정-정일우 일명 '윤민커플'의 만남이 공개되자 팬들의 기대가 급증했다. 코로나19 등의 상황으로 서울과 뉴욕 현지에서의 화상통화로 진행된 만남이었지만, '하이킥' 팬들은 이 투샷을 보는 것만으로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만남 초반 살짝 어색했던 분위기는 서민정이 정일우를 위한 코믹한(?) 깜짝 선물을 하면서 금방 화기애애해졌다고.
특히 두 사람은 함께 한 러브라인에 대한 이야기를 오래도록 나누며 추억에 듬뿍 빠지는 모습이었다. 서민정은 윤호와의 러브라인으로 인해 엄청난 악플을 받았던 사연, 윤호와 촬영할 때 주변의 반응 등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서민정은 "윤호가 제 전 남친한테서 제 대신 돈을 받아주는 장면이 있다. 그러고 가는 윤호를 보면서 '아~' 감탄하는 걸 찍다가 촬영감독님이 '어, 느낌이 묘하다? 학생을 보는 선생의 눈빛이 아닌걸?' 그랬다. 그러면서 러브라인이 본격화됐다"라며 '윤민커플' 탄생의 배경을 언급했다.
또한 민정은 영상통화에서 일우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상대 배역은 누구냐는 돌직구 질문을 날려, 그를 당황시켰지만 정일우 역시 솔직한 답변으로 민정을 감동시켰다는 후문.
서민정은 자신이 민민과 윤민 중 어느쪽을 더 좋아했는지를 최초로 밝혀 제작진을 놀래켰다. 한쪽 팬들이 상처받을까봐 15년이 지나도록 단 한 번도 말한 적 없던 그녀의 속마음과 그 이유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MBC '다큐플렉스'의 '청춘다큐–거침없이 하이킥' 2부는 오는 12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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