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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손흥민·정호연♥"…톰 홀랜드, '스파이더맨:노웨이홈' 자신감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이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제이콥 배덜런, 젠데이아와 우정, 사랑을 쌓고 성장해온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이번에도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더해진다.

7일 오전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톰 홀랜드, 젠데이아, 제이콥 배덜런이 침석했다.

제이콥 배덜런, 톰 홀랜드, 젠데이아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소니 픽쳐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시간을 되돌리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숙적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가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에서 '미스테리오'에 의해 정체가 밝혀진 이후 세상을 구한 히어로에서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처지로 전락한 스파이더맨의 이야기를 다룬다.

역대 모든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통틀어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밝혀진 적은 처음이기에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예측 불가능한 전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CU 페이즈 4의 핵심인 멀티버스를 본격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모은다. 멀티버스 세계관의 등장으로 더욱 커진 스케일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 위기를 극복하며 더욱 성장한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톰 홀랜드는 "직접 만날 수 없어 죄송스럽고 많이 아쉽다. 이전에 한국을 찾아 아름다운 나라에서 추억을 쌓았다"라며 "젠데이아는 아직 한국을 방문한 적이 없는데 셋이 한국에 방문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라고 한국에 대한 애정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영화에서 다양한 장면, 액션이 포함된다.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하고 연구를 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었다"라며 "스케일이 크지만 그 안의 감정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캐릭터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중점을 둔 바를 밝혔다.

또 그는 "'스파이더맨' 3부작의 마지막이 되는데 그렇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우리 셋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라며 "19살에 현장에서 만나서 가까운 친구로 관계가 발전했고 유니버스 밖에서도 가족처럼 잘 지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한걸음 성장하고 나아간다는 생각에 기대도 있고 많은 감정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제이콥 역시 "톰 홀랜드와 동갑이고 서로를 든든하게 지지를 하고 있다. 영화 안과 밖에서 가족 같은 관계가 됐다"라며 "영화가 끝난 이후에도 친구를 그만둘 계획은 없다. 우리가 안 지 5년이 지났다. 짧지 않은데 친밀한 관계가 영원히 계속될 것 같다"라고 톰 홀랜드와의 변치 않을 우정을 언급했다.

톰 홀랜드는 자신만의 스파이더맨의 차별점으로 "고등학생이라는 점이 잘 부각됐다. 고등학생이 어쩌다 보니 슈퍼히어로가 된 것이다. 고등학생의 현실성을 관객들이 많이 체감할 수 있다"라며 "또 어벤져스와의 관계가 특별하다. 그 속에서 무한한,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었다. 흥미롭고 재미있게 풀어갈 수 있어서 특별했다. 제이콥과 '어벤져스'에 출연해서 스파이더맨의 매력과 역할을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사진=소니 픽쳐스]

이어 젠데이아는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모든 것이 빠르게 진전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자연스럽게 이뤄진다는 점"이라며 "감독님이 캐릭터를 소개하고 관객들이 이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라고 '스파이더맨'의 매력을 밝혔다.

또 "처음에 우리는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 두 번째 편에서 서로에 대한 감정을 확인하고 세 번째에 사랑에 빠진다. 일반적인 사람의 관계가 잘 표현이 됐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오랜 시간에 걸쳐서 성숙할 수 있는 것이 특별한 지점"이라며 "이번엔 정립된 관계가 불편하고 어렵고 힘든 상황을 겪게 된다 캐릭터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다"라고 기대 포인트도 덧붙였다.

영화 외적으로 젠데이아는 '오징어 게임' 정호연을 만난 일화도 전했다. 젠데이아는 "재능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친절하고 스윗하다"라며 "제가 '스파이더맨'을 만나고 많은 인생의 변화가 있었던 것처럼 정호연 배우도 '오징어 게임' 이후 큰 변화를 겪는 점이 공감이 되어 그런 얘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또 "LA에 오면 촬영장에 놀러와도 된다고 했는데 진짜 왔다. 좀 더 얘기를 해봤다"라며 "좋은 에너지가 넘치는 재미있는 배우라고 생각된다. 앞으로 더 만나고 친해지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톰 홀랜드는 손흥민에 대한 팬심을 밝혔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최애 축구선수다. 제가 토트넘 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있는 이 방에서 손흥민과 1시간 얘기했다. 제가 일방적으로 인터뷰를 한 거 같다"라며 "축구에 대한 다양한 철학들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영감을 주는 선수다"라고 전했다.

또 톰 홀랜드는 "축구 스타일이 우아하다. 축구를 사랑하고 열정적이라 그런 부분이 좋았다"라며 "또 며칠 전에 봉준호 감독님을 만났다. 영화 얘기 안 하고 손흥민 얘기만 했다 그만큼 손흥민 팬이다"라고 손흥민에 대한 팬심을 고백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오는 15일 전 세계 최초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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