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싱어게인2' 34호 가수 이나겸이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시즌 2-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2') 2회에서는 세상이 미처 알지 못한 무명들의 반란이 본격화되면서 찐 무명조와 재야의 고수 조에서 올어게인이 쏟아졌다. 그리고 비운의 가수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한 43호 가수 김현성의 용기 있는 도전이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6.9%, 수도권 7.8%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비지상파 1위를 차지했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3.2%로 2주 연속 전시간대 1위를 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무대를 휘어잡으며 올어게인을 받은 '쎈언니' 34호 가수 이나겸의 무대로, 10.1%까지 치솟았다.
51호 가수 이하람은 긱스의 '짝사랑'을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재치 있는 춤사위를 뽐내며 올어게인을 받았다. 20살 '싱어게인2' 최연소 참가자인 64호 가수 서기는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를 선곡했다. 그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완급조절로 7080 감성을 표현했다. 윤도현의 기립박수와 김이나의 "7080 본질을 그려낸 감정선"이라는 극찬을 이끌며 올어게인을 받았다. 여기에 숨겨진 반전의 춤실력은 다음 라운드를 기대하게 했다.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로 놀라운 기타실력을 보여주며 7어게인으로 합격한 11호 가수 범승혁. 김이나가 "스펙트럼이 넓은데 자신이 얼마나 잘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재야의 고수 조에서도 막강한 실력자들이 쏟아졌다. 정통 하드록과는 정반대의 다정다감한 17호 가수 윤성는 시원시원하고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냈다. 김광석의 '일어나'를 발라드 감성으로 시작해 무대를 찢으며 올어게인을 휩쓸었다.
여성 뮤지션을 어루만지는34호 가수 이나겸은 공연을 중단하게 되면서 생계가 어려워진 현실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음악을 못하게 될까봐 무명이 힘들다는 34호는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그루브한 창법과 개성 강한 톤으로 열창해 올어게인을 받았다.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OST조에서 반가운 목소리들이 등장했다. 48호 가수 안다은은 드라마 '연애의 발견' OST '묘해, 너와'를 정교하게 부른다는 호평 속 올어게인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드라마 '추노'의 '바꿔'를 부른 20호 가수 신용남은 너무나도 익숙한 전주를 뛰어넘는 단단한 소리로 올어게인을 받았다. 드라마 '청춘의 덫'의 동명의 주제곡과 바나나걸의 '엉덩이'의 주인공인 62호 가수 안수지는 짙은 호소력을 자랑하며 7어게인을 받았다.
비록 탈락했지만 감동의 물결도 이어졌다. 드라마 '도깨비'의 OST '라운드 앤드 라운드(Round and Round)'와 '미안하다, 사랑한다' 메인 멜로디의 주인공 23호 가수 한수지, 정글 같은 음악 세계에서 도망가지 않기 위해 무대에 섰다는 12호 가수 브로콜리너마저의 보컬 윤덕원의 용기 있는 도전이 박수를 받았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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