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새로 데뷔한 기분"…(여자)아이들, 첫 5인 체제 칼 갈았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이 수진 탈퇴 후 첫 5인 체제로 컴백했다. 더 강렬하고 파워풀한 음악, 퍼포먼스로 돌아온 (여자)아이들은 "새로 데뷔한 기분"이라며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14일 그룹 (여자)아이들 첫번째 정규 앨범 'I NEVER DIE'(아이 네버 다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소연은 "오랜만에 멤버들과 무대에 서니 기분이 좋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만큼 우리 음악을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여자)아이들 첫 번째 정규앨범 'I NEVER DIE'는 (여자)아이들에게 주어진 것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편견에 대한 그들의 감정과 생각들을 고스란히 담아낸 앨범이다.

소연은 "물러서지 않고 세상과 마주하고 스스로 가치를 증명하는 과정을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고, 미연은 "세가지 콘셉트를 통해 우리의 성숙한 표정 연기와 감정선을 보여드리려 했다. '리스키'는 느와르 풍, '칠'은 여유롭고 쿨한 콘셉트, '스포일드'는 제멋대로지만 미워할 수 없는 주인공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TOMBOY'는 (여자)아이들 특유의 당당한 애티튜드가 마음껏 드러나는 곡으로, "I'm not a doll", "Just me I-DLE"과 같은 직설적인 가사가 듣는 이로 하여금 통제 불가능한 괴짜 캐릭터를 떠올리게 한다. 아울러 (여자)아이들의 유니크한 보이스와 거칠고 웅장한 악기 사운드가 어우러진 훅(hook), 중독성 넘치는 변주 구간 또한 인상적이다.

타이틀곡 작사, 작곡, 편곡까지 참여한 소연은 "이번 앨범은 전체적, 비주얼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 다섯 명 아이들의 남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편견 없는 메시지를 담은만큼 자유로운 느낌을 많이 주고 싶어 손동작을 많이 사용했다. 팬들이 안무 이름도 지어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또 소연은 "패기와 각오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새로 데뷔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성장한 5명이 어떻게 나가면 좋을까 고민했다. 그 부분을 포커스에 두고 이번 앨범 작업을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신보에는 민니와 우기의 곡이 각각 수록됐다. 민니는 "신경 써서 준비했다. 프로듀싱에 다 참여했으니 수록곡까지 예쁘게 들어줬음 한다"고 말했고, 우기는 "항상 열심히 곡 쓰고 있는데 앨범에 넣을 수 있어서 행복한다. 다 잘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진 탈퇴 후 5인조 체제로 팀을 재정비한 뒤 첫번째 활동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슈화는 "오랜만에 컴백인만큼 기대가 많이 됐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무대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고, 민니는 "공백기 동안 고향에 돌아가 휴식과 현지 활동을 진행했다. 미연 소연은 연기 DJ 솔로 활동 등 다양하게 활동해 왔다. 멋지게 활약해서 내가 다 뿌듯했다"고 밝혔다.

또 (여자)아이들의 영문 팀명 (G)-IDLE에서 'G'가 흐릿하게 보인 이번 티저에 대해 우기는 "편견을 없애기 위해 본질적인 것을 지워봤다"고 설명했다.

데뷔 4년을 맞은 (여자)아이들의 소회도 공개됐다. 소연은 "크게 달라진 건 나이 밖에 없다.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포부를 전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반응을 묻는 질문에 우기는 "'역시 아이들'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우리 앨범 듣고 '아이들이 돌아왔다'는 말을 듣는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1위 공약에 대해 민니는 "1위를 한다면 팬들이 정해준 콘셉트로 스페셜 영상을 찍어보겠다. 의상, 메이크업 콘셉트 모두 상관없다. 다 할 수 있다"고 말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여자)아이들 첫번째 정규 앨범은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