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개그우먼 정경미가 '두시만세' 하차 소감을 전했다.
21일 정경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기사와 방송을 통해 많이 놀라셨지요?"라며 "8년 넘게 함께 한 두시만세와 이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두 아이를 출산하고 제대로 쉬지를 못했다. 둘째를 낳고부터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걸 느꼈다. 하지만 라디오가 너무 좋아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라디오를 더 오래하기 위해서라도, 또 육아를 위해서도 지금은 재충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심 끝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다"고 고심의 흔적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몇주동안 라디오 마치고 오는 길에 많이 울었다. 쉽지 않은 이별이네요"라며 "늘 아껴주시고 우리 경미 잘한다 잘한다 해주시고 때로는 친정엄마처럼 든든하고
내 편이 되어주신 우리 두시만세 청취자님들. 정말 정말 감사했다. 주신 사랑 잊지 않을께요"라고 청취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준형에 대한 마음도 전했다. "우리 준형오빠 미안해요"라며 "천년만년 함께 하자고 했는데. (나보다 더 울고 있는 오빠 ㅋㅋㅋ) 나는 평생 오빠처럼 좋은 짝꿍 만나기는 어려울겁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디제이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세상 따뜻한 우리 피디님. 나에게 늘 멋진 날개옷 입혀주는 우리 작가들.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며 "이번주 일요일까지 남은 시간동안 잘 마무리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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