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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바' 정준호 "집에선 이벤트 하는 든든한 남편, 멋있는 아빠"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어부바' 정준호가 가정에서의 이미지를 밝혔다.

정준호는 6일 오후 조이뉴스24와 화상 인터뷰로 만나 영화 '어부바'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정준호가 영화 '어부바'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트리플 픽쳐스]
배우 정준호가 영화 '어부바'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트리플 픽쳐스]

'어부바'는 늦둥이 아들과 철없는 동생 그리고 자신의 분신 어부바호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종범의 혈육 코미디. 정준호는 극 중 종범으로 분해 늦둥이 아들에겐 친구 같은 아빠, 동생에겐 의젓한 형으로 가장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정준호는 종범의 극 중 상황에 공감돼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가정 내 실제 모습에 대해선 "아내에게는 든든한 남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내가 저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한다. 제가 어른을 잘 모시고 이벤트를 해도 다 준비한 뒤에 '짠'해서 보여준다"라며 "남들은 제가 바빠서 잘 안 하는 줄 알고, 아내에게 '고생이겠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저는 바쁜 와중에 할 거 다 한다. 그래서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라고 자랑했다.

이와 함께 "아이들에게는 '멋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제가 항상 슈트를 입는다. 비즈니스 때문이기도 한데 평상시엔 자주 입으면서 멋을 부린다"라며 "아이들이 볼 때는 멋있어 보이나 보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정준호는 "아이들이 자기 전에 아내와 함께 동화책을 실감 나게 읽어준다. 배우다 보니 오버해서 읽어주고 딸과는 같이 춤도 추고 비행기도 태워주고. 아빠로서 충실하게 임한다"라며 "아이들이 제게 맥가이버 같은 아빠라고 표현한다"라고 뿌듯해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아빠의 거울이지 않나. 아빠가 하는 행동을 보고 따라 하는 경우가 많기에 엄하게 키우지는 않지만, 하고 싶은 거 하게 해주면서 적절히 교육한다"라며 "인사를 중시하고 친구들과 우정 깊게 사귀는 것, 공부는 꼴찌만 하지 말라고 한다. 아빠의 심성과 아빠가 하는 것을 잘 보면 우리 아이들은 사회생활은 잘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한편 '어부바'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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