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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표] '모범형사2' 진범 김인권, 동생 새 변수…자체 최고 6%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모범형사2'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연출 조남국, 극본 최진원) 4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모범형사2'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모범형사2'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4.2% 보다 1.8%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된다. 수도권 기준 역시 6%를 기록했다.

이날 강도창(손현주 분)과 오지혁(장승조 분)은 6번째 살인을 저지르려는 버스기사 이성곤(김인권 분)을 검거하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제 그가 흰 가운 연쇄살인범이란 진술만 확보하면 되는 상황. 하지만 굳게 입을 닫은 이성곤은 제대로 머리를 굴리며 미꾸라지처럼 교묘하게 빠져나갔다.

강도창과 오지혁 그리고 강력2팀은 이성곤이 모는 버스를 뒤쫓았다. 골든타임까지 남은 시간은 30분. 긴박하게 움직인 강력2팀은 성주리(방은정 분)에게 해를 가하기 직전 이성곤을 체포했고, 현장범으로 연행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분위기는 이성곤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모든 경우의 수를 대비한 그가 체포 직전 미리 준비해둔 마약을 스스로 투약해 "내가 또 무슨 잘못을 저지르긴 했나 보다"라며 '정신이상자' 쇼를 벌인 것.

또한 오지혁이 "나중에 심신미약 상태에서 자백을 강요 받았다고 주장할 것"이란 수를 파악하자, 피가 날 정도로 철창에 세게 머리를 박으며 자해했다. 빠져나올 구실을 만들기 위해 시간을 벌려는 수작이었다.

결국 병원으로 이송된 이성곤은 "약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진술로 일관했다. 또한, 버스에서 난동을 부린 성주리를 따끔하게 혼낸 것이고, 피해자에게 흰 가운을 입히고 입술에 붉은 립스틱을 칠한 것 역시 그녀에게 겁을 주기 위해 뉴스에서 본 걸 그대로 따라 한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네가 주인공이 돼야 하는데, 김형복(김규백 분)이 연쇄살인범 된 것 마음에 안 들었잖아. 넌 남의 범죄나 흉내내는 가짜 아니잖아"라며 오지혁이 고도의 심리전으로 자극했지만, 잠시 동요하는 듯하더니 또다시 흰가운 연쇄살인과 관련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이 가운데 이성곤의 동생 로라케인(박예니 분)의 존재가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강도창과 오지혁은 이성곤에게 재혼 가정으로 연을 맺은 피 안 섞인 동생이 있었는데, 어릴 때 해외로 입양간 그 동생이 얼마 전 오빠를 찾아왔다는 정보를 파악했다. 이성곤은 보고 싶어 찾아왔다는 동생을 밀쳐내며, "네 애미만 아니었음 우리 아버지 그렇게 안 죽었고, 나 이렇게 안 살았다"며 분노를 토해냈다.

또한, 흰색 가운, 붉은 립스틱, 면도칼 등 연쇄살인의 시그니처가 그녀의 엄마와 관련된 것임을 밝히며 "그 사람들 죽어가는 건 네가 살아있기 때문"이라고 소리쳤다. 로라케인은 이렇게 이성곤이 연쇄살인자란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강도창과 오지혁에게는 이를 숨겼다. 그녀가 연쇄살인사건을 종결시킬 수 있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지 궁금해지는 대목.

이와 함께 티제이 그룹 천나나(김효진 분), 천상우(최대훈 분), 우태호(정문성 분)의 권력 다툼이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천상우는 남편 우태호를 이용해 천나나를 감시하고 있었고, 천나나는 그런 두 사람의 사무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이들의 움직임을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 배다른 오빠의 머리 꼭대기 위에 올라가 "난 도망가지 않아. 끝까지 살아 남을 거야"라며 독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천나나의 미스터리한 아우라가 본격적으로 활개를 치기 시작했다.

같은 날 방송된 KBS 2TV '현재는 아름다워'는 27.4%, tvN '환혼'은 7.5%의 시청률을 얻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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