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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우' 뉴스특보 편성…'호적메이트'→'이웃집 찰스' 결방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지상파 방송사가 뉴스특보 체제에 돌입한다.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수도권 일대가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MBC와 KBS, JTBC 등은 9일 뉴스특보를 긴급 편성했다.

우선 재난주관방송 KBS는 9일 오후 5시30분 '동물의 왕국'과 오후 7시40분 '이웃집 찰스'의 결방 소식을 전했다. 이 시간에는 뉴스특보가 전파를 탄다.

MBC 역시 '비밀의 집'(오후 7시5분)과 '호적메이트'(오후 9시) 결방하고 뉴스특보를 방송한다. 당초 방송 예정이던 '호적메이트' 30회는 16일 방송된다.

서울과 경기북부 등 수도권에 폭우가 내린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일대 도로가 침수돼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과 경기북부 등 수도권에 폭우가 내린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일대 도로가 침수돼 있다. [사진=뉴시스]

JTBC는 뉴스특보를 따로 편성하는 대신 '뉴스룸'에서 집중호우 관련 보도에 집중한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영화 '헌트'의 배우 겸 감독 이정재의 초대석 출연이 취소되기도 했다. 방송사 측은 "이정재 감독의 '뉴스룸' 초대석 출연은 집중호우 관련 상황의 우선 보도를 위해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8일 중부지방에는 420㎜에 가까운 국지성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인해 7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지하철 일부 구간은 운행이 중단됐고, 차량과 주택 등의 침수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9일 오전 1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다.

기상청은 이번 주까지 중부지방·전북·경북을 중심으로 당분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서 비가 많이 오는 곳은 10일까지 300㎜ 넘게 쏟아질 수도 있다고 예보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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