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히든싱어7'가 최초로 힙합 장르에 도전한다.
7일 오후 8시50분 방송되는 JTBC '히든싱어7'(기획 조승욱, 연출 전수경)에는 걸크러쉬의 아이콘 제시가 원조 가수로 출연, 시도한 적 없는 힙합 장르의 모창 대결을 보여준다.
제시는 뛰어난 랩 실력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에도 참여하며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해왔다.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온 제시이기에 연예인 판정단마저 그녀를 모창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제시 또한 보컬 트레이닝을 받아본 적이 없어 본인의 보컬 스타일을 잘 모른다는 말과 함께 영어 발음, 랩, 노래까지 모창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며 제작진을 걱정했다고. 더불어 "100표 중 100표 받고 우승하겠다"는 직진 공약을 걸며 자신감을 드러낸다.
그러나 대결을 시작하기도 전에 센 언니의 자존심이 증발해버린다. 원조 가수의 자존감 지킴이 송은이가 제시의 이유 있는 당당함을 내세우며 응원 메시지를 전하자 "눈물 나올 것 같아"라며 눈시울을 붉힌다. 음악으로 실력을 입증해왔던 제시가 대결을 통해 어떤 내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본격적인 라운드가 진행되자 제시는 자신만만했던 초반의 모습과 달리 당황을 금치 못한다. 노래부터 랩까지 모창해야 하는 역대급 난이도의 대결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실력의 모창 능력자들이 등장해 녹화장이 발칵 뒤집혔다는 후문이다.
이번 '히든싱어' 시즌7은 지금까지 4명의 원조 가수 탈락자를 배출하며 우승상금으로만 8000만 원의 제작비가 소요된 상황. 때문에 MC 전현무를 비롯해 제작진까지 나서 제시의 우승을 기원한다고. 비상 걸린 '히든싱어7'이 제시 편으로 회생할 수 있을지 혹은 적자가 악화될지 주목하게 만든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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