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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츄 "힘들수록 채찍질"…'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우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이달의소녀 츄의 고민이 공개된다.

7일 밤 9시 30분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이달의소녀 츄는 '내가 이런 고민으로 나와도 되나?' 걱정이 있었다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꾸 먹게 된다"고 고민을 털어놓는다. 닭 볶음탕 2~3인분을 혼자 숨도 못 쉴 정도로 꾸역꾸역 먹는다는 그녀는 결국 위가 고장나 한 달에 한 번씩 응급실을 갈 정도였다고.

이에 MC들도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공개한다. MC 이윤지는 맵부심을 자랑하며 "청양고추를 키워 먹을 정도다, 매운 음식을 먹고 뜨거운 물을 한 잔 마시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츄 역시 "매운 음식을 먹으면 뭔가 해낸 것 같다"고 공감하며 "매운 음식을 먹거나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힘 안들이고 빠른 시간 내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인다.

이달의소녀 츄가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했다. [사진=채널A]

이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매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은 자해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며 '스트레스 취약성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 결과 츄는 오은영을 깜짝 놀라게 할 정도로 높은 취약성을 보였다는데. 이에 오은영은 스트레스 취약성이 높으면 어떤 부작용을 낳는지 츄에게 경고한다.

이날 츄는 "힘들 때 고민을 얘기하는 것조차 힘들다. 힘들수록 힘든 티를 안 내기 위해 자신을 더 채찍질했다"고 답해 충격을 안긴다. 또한, 밖에서는 늘 웃는 모습을 유지하는 츄가 "집에 혼자 있을 땐 힘들고 마음이 외롭다. 옛날의 '천진난만한 츄'로 사는 게 어려워졌다"고 반전 모습을 토로한다. 이에 오은영은 "사람이 1년 365일을 밝은 모습만 유지하는 게 더 이상한 것. 스트레스를 받았을 땐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또한, 밝은 모습에 대한 강박으로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체크리스트를 진행한다. 그녀는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에 적극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 MC 박나래는 "츄에게서 나의 20대를 본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내가 24살에 오 박사님을 만났더라면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을텐데"라며 츄의 마음을 헤아린다.

이어 오은영은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사회적 가면을 쓰고 산다"며 사회적 역할에 따라 필요한 외적 인격인 사회적 가면을 다양하게 가져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줄 아는 '이것'이 있어야 성숙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에 반해 츄는 언제 어디서나 밝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하기 때문에 가면을 놓는 순간 쌓아 온 것들이 무너질 것 같은 두려움이 있을 거라고 꼬집는다. 이에 오은영은 다양한 감정 표현이 어려운 츄를 위한 팁을 전수하며, 엄마의 마음으로 츄를 보듬어 주었다는 후문이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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