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뉴이스트 출신' 백호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 출발을 알린다. 12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신보 'Absolute Zero'를 통해 백호는 '절대 영도'에서 홀로 서기에 나선 자신의 다양한 감성과 온도를 담아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타이틀곡 'No Rules'를 통해 둘 만의 공간에서 속삭이는 자유로운 해방의 순간을 그린 곡으로, '사랑의 절대 온도'인 체온을 노래하는 노래다.
백호는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를 통해 뉴이스트 해체 후 솔로 데뷔하는 소감, 또 플레디스와 재계약 후 새로운 활동을 해나가게 된 포부를 전했다. 아래는 백호와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플레디스와 재계약한 이유는?
나는 현 시점에서 가장 좋은 선택이 뭘까 고민했다. 그 고민에 대한 결과가 지금 회사에 남는 것이었다. 이번 계약이 끝나면 그 뒤는 그 때 돼 봐야 알겠지만, 재계약 당시엔 이게 제일 좋은 선택이라 생각했다. 나와 호흡을 맞춘 분들도 많고 유독 잘 맞는다고 생각한 분들도 있었다. 그 분들이 아직 회사에 남아 계시니 재계약을 선택했다. 또 새로운 분들과 새로운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해 왔는데, 우리 회사가 계약 기간 내 합병이 되면서 새로운 스태프와 일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올라운더'로 불린다. 하지만 그 수식어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내 입에 직접 담기엔 쑥쓰러운 단어다. 희망사항이자 꿈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단계다.
◆데뷔한 지 10년이다. 지난 10년을 돌아본 소회는?
제주도 시골에서 처음 서울로 올라왔을 때 으리으리한 건물을 보며 '여기 내가 있으면 안 될 데인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그 곳에 내 생일 기념 사진이 걸려 있다. 아직도 신기하다. 10년 동안 꿈도 많이 바뀌었다 처음 연습생이 됐을 땐 데뷔, 데뷔 후엔 음방 1위가 꿈이었다. 오래 걸리긴 했지만 1위도 해 봤다. 지금 꿈은 이 활동을 오래 하는게 꿈이 됐다. 이 꿈을 가지게 된 게 가장 좋다.
◆'오래 활동하고 싶다'는 꿈을 가진 계기는?
얼마 전 박미선과 촬영할 기회가 있었는데 박미선이 많은 대중과 친근하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좋더라. 그 모습을 보며 꿈이 더 명확해졌다.
◆신보를 발표하면 음악방송에서 많은 후배들과 활동하게 되는데
어쩌다 보니 시간이 흘러 이렇게 됐다. 요즘은 다들 에너지가 엄청나다. 후배들을 보면서 대화 나누다 보면 재밌다. 그렇게 후배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감사한 일이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후배가 있다면?) 이펙스라는 그룹을 만났는데, 금동현을 실제로 보니 호감 가는 스타일이더라. 괜찮은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10년간 버틴 아이돌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내가 그런 말을 해도 될까 모르겠다. 같이 즐겁게 건강하게 활동했음 좋겠다. 어릴 적 나 역시 다른 선배님을 무서워 했었는데 막상 같이 방송하니까 너무 따뜻하고 좋은 분들이더라. 너무 어렵게만 생각지 말아줬으면 한다.
◆뉴이스트 백호라고 알아봐주길 바라나, 아님 솔로 가수 백호로 알아봐주길 바라나
솔로로 데뷔하니까 후자 쪽에 가깝다. '저 사람 누굴까?' 이런 반응이 나오면 좋겠다.
◆솔로로서 이루고 싶은 포부, 활동 방향성이 있다면?
모든 방면에서 기회 오는 것들은 다 활동하고 싶다. 가수로서는 활동하며 한 발 한 발 걸어갈 때 다 의미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열심히 활동하겠다. 또 음악방송 1위 한 번은 하고 싶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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