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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하경, '낮과달' '탄생'→'딜리버리맨'…뜨거운 연말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믿고 보는 배우를 꿈꿔요."

배우 하경이 10월 '낮과달'을 시작으로 11월 '탄생'. 12월 '딜리버리맨'까지 쉼없이 달리며 2022년 마지막을 뜨겁게 달군다.

최근 서울 마포구 상수동 조이뉴스24 사옥에서 만난 하경은 "2020년 전역하자마자 참여한 작품이 '낮과 달'인데, 이제야 개봉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문을 열었다.

배우 하경이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10월 영화 '낮과달'

'낮과 달'은 세상을 떠난 남편의 첫사랑을 만난 민희(유다인 분)와 첫사랑의 아내를 만난 목하(조은지), 가장 멀고도 가까운 두 여자가 만나 밀고 밀리는 관계를 쌓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0일 개봉한다.

'낮과 달'은 제주도 올로케이션으로 진행됐다. 덕분에 그는 전역과 동시에 제주도에서 한달여간 촬영을 진행했다. 극중 싱어송라이터로 분하는 그는 영화 OST에도 참여했다.

하경은 "영화 삽입곡 두 곡을 부르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뮤지컬과 OST는 형식 자체가 달랐다"라며 "감정이 극에 달해 노래로 표현하는 게 뮤지컬이라면, OST는 캐릭터의 이미지, 느낌을 노래에 담아 보여주는 느낌이 강했다"고 했다.

◆11월 영화 '탄생'

11월엔 한국인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신부의 생애를 다룬 영화 '탄생'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천주교도는 아니"라고 밝힌 하경은 극중 김대건 신부의 포교활동을 돕던 돈 많은 상인 김방지거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그는 "실존 인물인데도 기록이 거의 없다. 감독님이 '기본 정보만 줄테니 창작을 하라'고 하시더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작품에는 윤시윤을 비롯해 안성기. 윤경호, 김강우, 이문식, 이경영 등 기라성같은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그는 "사극 출연은 처음이다. 사극을 좋아하는데 참여할 기회가 생겨서 좋았고, 설렜다"면서 "선배들이 많이 계셔서 배우러 간다는 생각으로 현장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배우 하경이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12월 드라마 '딜리버리맨'

연말엔 드라마 '딜리버리맨'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딜리버리맨'은 귀신이 손님인 귀신 전문 택시를 소재로 한 작품. 귀신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택시 기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연들을 다룬다. 슬픈 드라마와 스릴러, 로맨스까지 더해진 다채로운 내용의 신작이다. 윤찬영, 방민영, 김민석, 위너 김진우 등이 출연한다.

하경은 이 작품에서 뮤지컬 '귀환'에서 호흡을 맞춘 김민석과 재회한다. 그는 "아직 현장에서 만나지는 못했지만 곧 만날 것 같다. 기대가 되고 반갑다"고 했다.

"그간 해보지 못했던 힙한 스타일링으로 등장해요. 평소엔 무채색에 깔끔한 스타일링을 선호하는데 색다른 경험 중이죠. 연기하는 게 즐거워요."

한편 2016년 연극 '갈매기'로 데뷔한 하경은 다양한 연극, 뮤지컬 무대에 오른 것은 물론 최근엔 TV와 영화로 영역을 확장, 활약을 펼치고 있다. 군에서는 뮤지컬 '귀환'의 두 시즌을 함께 했다. 첫 시즌 앙상블 소년병으로 출연했던 그는 다음시즌에는 진구 역할을 맡아 주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군 전역 후에는 '날아라 개천용'을 통해 남다른 연기력을 드러내며 주목을 받았다.

"저는 늘 부름을 받는 사람이길 바라요. '하경이면 괜찮지, 하경이면 믿고 보지'라는 말을 듣는 게 1차 목표예요. 더 열심히 노력할게요."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사진=정소희 기자(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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