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이창훈이 17세 연하 아내와 중학생 딸의 제보로 '금쪽상담소'를 찾는다.
21일 밤 9시 30분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데뷔 32년 차 배우 이창훈이 찾아온다. 그는 29일 첫 방송되는 채널A '꽃길만 걸어요' MC로 컴백한다.
이번 상담은 금쪽 상담소 최초로 가족의 제보로 이루어졌다고. 이창훈의 아내는 이창훈이 '물건을 버리지 않고 방에 쌓아 둔다'고 이야기한다. 온갖 물건은 물론, 다른 사람들이 안 쓰는 핸드폰줄까지 모아 서랍에 나열해 둔 일화를 언급한다. 또한 "새 옷이 있어도 360일 중 320일을 같은 옷만 입는다"고 밝힌다. 이에 이창훈은 "다 이유가 있다"고 어필한다.
오은영은 "저장은 곧 불안을 의미한다"며 물건을 저장함으로써 불안한 마음을 해결하려 했던 이창훈의 행동에 대해 분석한다. 또한, 이처럼 불안이 너무 높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가까운 사람에게도 불안이 전염됐을 것이라며, 가족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에 아내와 딸은 "(이창훈이) 조금이라도 연락이 안 되거나 같은 공간에 없으면 굉장히 불안해 한다"고 걱정한다. 이창훈은 1시간 연락 두절도 '실종'으로 느꼈던 일화를 고백하며, 아직은 어린 자녀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한다.
오은영은 이창훈이 유독 아내와 딸의 안위에 과도한 불안을 느끼는 이유를 분석하기 위해 이창훈의 어린 시절에 대한 심층 상담을 이어간다. 이에 이창훈은 위험한 환경에 홀로 노출되어 성장할 수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놓는다. 오은영은 설움에 북받친 듯 눈물을 쏟아낸 이창훈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예리한 분석을 내놓는다. 녹화를 마친 이창훈 가족은 오은영에게 만족도 1000% 최고의 상담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는 후문이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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