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대행사' 이보영이 반격의 통쾌 결말을 예고했다.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극본 송수한, 연출 이창민)가 26일 16회로 종영된다. '대행사'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 분)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대행사 오피스 드라마다.
이보영이 고아인 역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로 극을 이끌었고, 조성하와 손나은, 한준우, 전혜진, 장현성, 이창훈 등이 출연해 극을 탄탄하게 만들었다.
고아인은 최장수(조성하 분)와 강한수(조복래 분)의 방해로 인해 결국 사표를 냈지만, 대표인 조문호(박지일 분)의 도움으로 위기를 면할 수 있었다. 조문호는 고아인에게 강한나(손나은 분)을 부탁했다. VC그룹 승계 다툼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실전 경험과 수 싸움에 능수능란한 노련미가 필요했기 때문.
이에 고아인은 "지금부터 속이거나 이용하는 거 없이 내가 가르쳐줄 수 있는 건 모두 다 가르쳐주겠다"고 약속했고, 가장 먼저 퇴사한 박차장(한준우 분)을 다시 데려오는 법을 알려줬다. 고아인 덕분에 한 뼘 더 성장한 강한나, 그리고 "이제 슬슬 까불어볼까"라며 다시 돌아온 박차장까지, '윈윈' 시너지를 예고했다.
여기에 유정석(장현성 분)이 최창수의 만행을 폭로하며 복수에 성공하는 반전을 안겼다. 이와 함께 고아인은 VC그룹 본사에서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인 배우를 모델로 계약, VC건설에 통보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슬슬 왕자님 낙마시켜드려야겠네"라며 미소를 짓는 고아인이 '대행사' 마지막 회에서 통쾌한 결말을 완성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대행사'는 지금까지의 결에 맞는 전개와 각 캐릭터들의 성장을 담아내며 여운이 남는 결말을 그려낼 예정이라고 한다.
이보영은 '대행사' 속 고아인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인생캐를 완성했다. 강하고 카리스마 넘치지만 가슴 속 아픔을 가진 인물인 고아인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역시 이보영', '믿고 보는 배우'라는 평가를 얻었다. 이보영이기에 가능했던 고아인이었다.
손나은은 이런 이보영 옆에서 '성장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통통 튀는 매력의 강한나를 찰떡 같이 연기해낸 손나은은 당당하면서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발성에서 있어서는 아직까지 아쉬움이 있지만, 고아인과 공조하며 성장하는 강한나처럼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로 우뚝 섰다.
두 사람 뿐만 아니라 조성하와 장현성은 무게감 있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꽉 잡아줬고, 전혜진은 긍정 에너지를 뿜어내며 극적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얻었다.
4.8%로 출발했던 '대행사'는 매회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지난 14회에서 13.4%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얻었으며, 15회는 13.1%를 기록했다. 결말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행사'가 마지막 회에서 또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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