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가수 류필립이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출연 후 심경을 전했다.
16일 류필립은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17살 연상연하 부부'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류필립은 "너무 많은 응원과 격려 주시고 저의 사연에 공감해주셔서 너무 많은 힘이 됐다"고 출연 이후 심경을 전했다.
이어 "과거 이야기는 제가 살면서 손꼽을 정도로 많이 이야기하지 않는다.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기도 했지만, 이번에 상담을 받다가 과거 이야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시더라. 본의 아니게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 세심하게 기억을 더듬어 상담을 받고 많이 도움이 됐다. 좋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류필립은 "방송 후 미국에 있는 아버지의 댓글을 확인했다. '옛날 과거를 거짓말하면서 그런 사연을 만들어내 사연팔이를 하느냐'는 뉘앙스로 댓글을 다셨더라"며 "제가 조금 당황했다. 오히려 덜 얘기하면 덜 얘기했지 더 얘기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또 "왜냐하면 저도 이야기하기 전에 선생님한테 가족 흉을 보는 것처럼 비춰질까봐 과거 이야기를 잘 안 한다고 드렸다. 제가 아버지와 있었던 일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다. 그것조차도 안 좋게 비춰질까봐 조심스러웠다"고 해명했다.
류필립은 "있었던 일에 대해 오늘까지만 디테일하게 이야기하겠다. 저는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사람으로 살아가겠다.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류필립은 1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했다. 당시 류필립은 "부모님 이혼 후 미국에 사는 아버지와 4~5년 함께 살았다. 당시 아버지가 식당을 하셨는데 100석 규모의 큰 식당이었다. 그런데 종업원이 새엄마, 나, 누나 밖에 없었다. 나는 주방보조, 서빙, 설거지까지 했는데 돈을 한푼도 받지 못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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