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오정세가 재회한 염혜란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오정세는 14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아내 역으로 특별출연한 염혜란에 대해 "출연해줘서 감사하고 든든했다"라고 말했다.
![배우 오정세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32caa56738684.jpg)
이어 "마지막 장면에서 나름대로 아주 작은 성장과 참회, 뉘우침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는 마음으로 앉았는데, 내면에 따뜻함, 고마운 마음을 가진 아내가 옆에 있어줘서 참회가 풍성해졌다"라고 설명했다.
또 오정세는 "연기적으로 옆에 앉아만 있어도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이 자리를 빌어 염혜란 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다.
송강호는 화려했던 데뷔작 이후 싸구려 치정극 전문이라는 혹평에 시달리는 영화감독 김열 역을 맡았다. 임수정은 갑자기 바뀐 대본부터 꼬인 스케줄 등 아수라장이 된 촬영장에 소환된 베테랑 배우 이민자를, 오정세는 바람둥이 톱스타 강호세를 연기했다.
또 전여빈은 김열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제작사 신성필림의 후계자 신미도 역을, 정수정은 떠오르는 스타 한유림 역을 맡았다.
1970년대, 온갖 방해 속에서 영화 '거미집'의 좌충우돌 촬영기를 그린 '거미집'은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전개와 개성 있는 캐릭터, 곳곳에 살아있는 유머 코드 등 탄탄한 스토리 뿐 아니라 컬러와 흑백의 새로운 형식을 담은 이중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거미집'은 오는 9월 27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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