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산림이 살아야 지구가 산다." 산림청이 54주년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산림이 살아야 지구가 산다'를 모토로 행사를 마련한다. 산림청은 "전국적으로 산림정화 활동, 백두대간 사랑 나무심기, 심포지엄 등 민간, 학계, 언론, 정부가 참여하는 탄소감축 실천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경상북도 문경시 하늘재에서 열린 백두대간 사랑 나무심기는 지역주민, 대학생, 사단법인 백두대간보전회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해 구상나무 500그루를 심었다. 백두대간 하늘재는 삼국시대인 156년에 생긴 1800년된 옛길이다.
구상나무는 우리나라 고유 재래종으로 기후변화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나무다. 한편 나무심기는 날씨가 풀리는 지난 2월말 남부지방부터 시작해 중·북부지역은 4월말까지 이어진다.
산림청은 '지구의 날' 맞이 기념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날 백두대간 사랑 나무심기를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전국 시·도와 합동으로 산림 내 쓰레기 수거, 병해충 감시, 산불예방 등을 실시한다.
25일에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기후위기 시대, 산림과 적응'을 주제로 지구의 날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7개 주제 발표, 패널토론, 포스터 전시회로 구성된다.
심푀지엄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국립산림과학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전 세계 육지면적 중 31%가 산림"이라며 "우리나라는 국토 중 63%가 산림으로 OECD 국가 중 네 번째"라고 말했다. 남 청장은 "한반도 핵심 생태축인 백두대간을 바탕으로 소중한 산림을 지키고 지구를 살리자"고 당부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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