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산불 예방과 진화의 중요성은 국내와 국외를 가리지 않는다. 산림청은 인도네시아 건기가 시작됨에 따라 현지 산불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산림청은 인도네시아 이탄지 교육센터와 잠비 산불진화대 사무소에서 잠비대학교 임직원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현지 산불예방 훈련을 실시했다. 산림청은 국제협력사업으로 인도네시아 남부 수마트라주에서 산불 관제시스템 구축, 진화 장비 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산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산불예방 교관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열대우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나뭇가지와 잎 등 식물 잔해가 완전히 분해되지 못하고 퇴적된 '이탄지'가 많아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
특히 5월부터 기후가 건조한 기간이 시작돼 현지 대형 산불예방과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잠비대학교 임학과 교직원과 학생 등 30명을 대상으로 산불진화 모의훈련과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인도네시아도 점차 산불이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등 산불 예방‧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산불재난관리 공적개발원조 협력사업이 인도네시아의 산불예방과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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