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산림청이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산지풍력발전 사업지를 방문했다. 산림청은 이 자리를 통해 허가기준 준수여부와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재해방지 조치상황을 점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한국산지보전협회와 함께 여름철 산사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풍력발전시설 주변 농지, 주택 등의 배수로 정비현황을 살폈다. 또한 주민 대피체계 등도 집중점검했다.
산림청은 현장 점검을 마친 뒤 강원도 정선군 부군수와 면담을 통해 장마 전 재해예방 사업을 완료하고 대피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대국민 행동요령을 적극홍보하는 등 국민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풍력발전시설은 산 정상부에 설치하는 특성상 660제곱미터 이상 규모 시설에 대해서는 산지 일시사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 산림청에서는 산사태 등 재난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사전에 산지전용 타당성조사를 실시해 허가기준 준수여부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재해방지시설을 설치하도록 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친환경에너지를 원할하게 보급하는 동시에 주민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산사태취약지역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현장에서는 위험 요소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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