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이슈] 뉴진스 법정·원헌드레드 KBS·이하늬 둘째·폭싹 속았수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뉴진스, 검은색 정장 입고 법원 출석⋯"어도어와 함께 할 수 없다" 눈물

'엔제이지(NJZ)'라는 새로운 팀명으로 독자 활동을 시작한 뉴진스가 어도어와의 법정싸움 첫날 모두의 예상을 깨고 직접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7일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는 어도어가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열었습니다.

가처분 심문에 당사자 출석 의무는 없지만 뉴진스 멤버 다섯명은 검은색 정장 차림을 입고 심문에 직접 참석했습니다.

이날 다섯 멤버들은 법정에서 발언권을 갖고 하이브에 대한 신뢰 파탄과 함께 민희진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멤버 해린은 "저희의 성적을 깎아내리고 이미지를 망가뜨리는 하이브와 다른 레이블에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어도어를 보면서 무력감을 느꼈다. 저희와 민희진 대표님은 좋은 성과를 내면서 행복하게 달려오고 있었는데 도대체 왜 저희를 갈라놓은 건지 이해할 수 없다"라며 "믿음과 신뢰가 무너진 회사와는 일을 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호소했습니다.

다니엘은 "저희는 5명이 무대에 서지만 (민희진 포함) 6명으로 이뤄진 팀이다"라며 "앞으로도 (민희진)대표님과 함께하고 싶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다니엘은 소속사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남은 5년을 그렇게 다시 겪고 싶지 않다. 지금 어떻게 결과가 나오든 어도어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절대 없다고 강조하고 싶다"라고 끝내 눈물을 보였습니다.

멤버들은 심문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 서 심경을 밝혔습니다. '출석 의무 없었는데 직접 나오게 된 계기가 있나'라는 질문에 민지는 "아무래도 저희 관련된 일이니까 직접 출석하는 게 낫지 않나 생각해 출석하게 됐다"고 답했습니다.

'법원이 어도어 측 손을 들어주게 되면 예정된 공연은 어떻게 할 계획인가'라고 묻자 "가능하다면 계획한 건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니는 "평소 마음을, 저희가 겪은 부담감에 대해 제대로 설명할 수 있었던 것 같아 후회 없다"고 했고, 민지는 "저희가 겪었던 일에 대해 다 잘 전달한 것 같다"고 첫 심문기일을 마친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날 심문기일에서 채권자 어도어는 뉴진스의 성공 배경에 하이브의 전폭 투자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전속계약 위반 사항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재판에 참석한 김주영 어도어 대표는 "회사가 이번 가처분을 신청한 이유는 오직 뉴진스 멤버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것 뿐"이라며 "뉴진스만을 생각하면서 진심을 다해 달려온 저희 구성원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수근 '물어보살'·더보이즈 '리무진 서비스' 녹화 불참⋯KBS·원헌드레드 갈등 여파

방송인 이수근이 출연하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녹화가 취소됐으며, 더보이즈가 다음주 '리무진 서비스' 녹화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KBS와 원헌드레드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7일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측은 "'오늘 녹화는 취소됐다"라며 "향후 일정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조이뉴스24 취재 결과 더보이즈가 다음주 '리무진 서비스' 녹화를 앞두고 제작진에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MC 이무진에 이어 게스트 더보이즈까지 녹화에 참여하지 않음에 따라 '리무진 서비스' 녹화는 당분간 진행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이들의 잇단 녹화 불참은 KBS와 원헌드레드의 갈등 여파로 풀이됩니다.

가수 시우민의 '뮤직뱅크' 출연 갈등 논란이 시발점이 되어 이무진 역시 지난 5일 자신의 이름을 건 웹예능 프로그램 '리무진 서비스' 녹화에 불참했습니다. 이수근과 이무진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으로, 원헌드레드가 모기업입니다.

KBS 한경천 예능센터장은 이날 오전 열린 'KBS 봄 신상 예능프로그램 설명회'에서 "프로그램의 캐스팅은 99% 제작진이 다 한다. 제작진과 기획사의 소통 문제"라면서 "우리는 좋은 출연자에 대해서 언제든지 기다릴 생각이다. 그러다 보면 진심이 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하늬, 둘째 임신⋯"아직 초기 단계, 작품 활동 예정대로"

배우 이하늬가 두 아이의 엄마가 됩니다.

7일 이하늬 소속사 팀호프(TEAMHOPE)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이하늬가 둘째를 임신한 게 맞다. 아직 임신 초기 단계라 조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예정된 작품 활동은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하늬는 지난 2021년 12월, 2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한 뒤 2022년 6월 딸을 얻었으며, 출산 3년 만에 둘째를 임신하게 됐습니다.

한편 이하늬는 지난해 MBC '밤에 피는 꽃', SBS '열혈사제2'에 출연했으며, 올해도 바쁜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영화 '윗집 사람들'에 출연해 하정우와 부부 호흡을 맞출 예정이며, 넷플릭스 작품 '애마'와 노희경 작가 신작 '천천히 강렬하게(가제)'에도 출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이유-박보검 비주얼 설렌다"⋯'폭싹 속았수다', 오늘 공개

아이유와 박보검의 눈호강 비주얼 커플이 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연출 김원석)가 7일 공개됩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 분)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 분)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인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애순'과 '관식'의 일대기로, 1960년 제주부터 2025년 서울까지 그들의 70년이 펼쳐집니다.

아이유는 제주에서 나고 자라 주어진 운명에 맞서는 '요망진 반항아' 애순 역을, 박보검은 말보다 행동으로 표현하는 단단한 무쇠 같은 관식 역을 맡아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합니다. 세월이 흘러 어엿한 어른이 된 애순과 관식은 각각 문소리와 박해준이 연기합니다.

이들 외 김용림, 나문희, 염혜란, 오민애, 최대훈, 장혜진, 차미경, 이수미, 백지원, 정해균, 오정세, 엄지원, 이준영 등이 함께 하며, 김선호는 특별출연해 극에 힘을 보탭니다.

1960년부터 2025년까지, 한 인물의 일생을 따라가는 '폭싹 속았수다'는 청춘의 찬란함부터 중년의 아름다움까지 충실하게 그려낸다. 긴 시간의 흐름을 긴 호흡에 담아낸 시리즈가 넷플릭스 코리아에서 그동안 선보였던 작품들과는 차별화 되는 부분입니다.

'폭싹 속았수다'는 인생의 4계절을 나누어 매주 4편씩 4주동안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