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진표가 던진 가요계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에 네티즌들이 공감을 표했다.
김진표는 24일 오후 자신의 홈페이지(www.jphole.com)에 '결국 우리 책임이야'란 제목의 글을 올려 "이 동네(가요계)는 참 재미있다. 결집을 해도 끼리끼리, 싸움을 해도 끼리끼리, 어떤 사람들은 힙합 가수를 무시하고 어떤 사람들은 댄스 가수라고 무시한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가수 유니의 장례식장에 가수들이 많이 오지 않은 것에 대해 "적어도 우리 동료를 잃었을 때 우리끼리 뭉쳐야 하고 또 예의를 표해야 한다 가수들은 왜 동료를 떠나 보내는 자리에 오지 않은 걸까?"라며 "결국 나의 책임, 너의 책임이고 친구가 세상을 등지면서 남긴 그 숙제들은 결국 우리의 책임"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또한 "가수협회를 만들면 뭐하나, 우리 동료를 잃었지만 어떤 정보도 개인적으로 얻지 못했고 인터넷을 보고 수소문 해 결국 기사를 보고 장례식장을 알았다"면서 "어렵게 (장례식장을) 찾아갔지만 가수가 아닌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다수 네티즌들은 관련 기사 댓글 등을 통해 '공감'의 뜻을 표했다. 네티즌들은 "연예계의 씁쓸한 면을 봤다" "악플러도 문제였고, 동료애가 부족한 가수들의 이기적인 태도도 문제다" "개그맨들이 더 많이 온 장례식장, 이해가 되지 않는다" 등의 의견을 개진했다.
또 "속시원하게 할 말 했다" "가요계 모두 김진표의 쓴소리에 귀기울이고 반성해야 한다" 등 김진표의 쓴소리를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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