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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여인' 전도연, 드레스도 '눈길'


27일 오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0회 칸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Secret Sunshine)'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의 드레스가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었다.

'칸의 여인' 전도연은 이번 영화제에서 미국에서 공수해간 랄프로렌 드레스를 입고 우아함을 뽐냈다.

랄프로렌의 관계자는 "한 달여 전부터 미국, 일본, 유럽 등 전 세계 지역의 랄프로렌 담당자들과 의논 끝에 드레스 두 벌을 다른 여자배우들에게 입히지 않고 전도연씨에게만 입힐 것으로 약속하고 미국에서 공수해 왔다"고 밝혔다.

전도연은 이미 2006년 '너는 내 운명'으로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받을 때에도 랄프로렌 드레스를 멋지게 소화해 감탄을 받았다.

랄프로렌 홍보담당자 정유선씨는 "전도연씨의 수상을 예감하고 이전부터 드레스를 준비해 왔다"며 "미국 랄프로렌 본사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이번 칸 영화제를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번 드레스는 '2007 S/S'에서 소개된 드레스로 앤틱 플래티넘 색상에 등이 많이 패여 섹시해 보이며, 크리스털 브로치로 랩 부분을 고정할 수 있는 스타일의 드레스. 랄프로렌은 드레스를 공수해와 전도연의 몸에 맞게 피팅하고 수선까지 하는 등 전례 없는 대우를 했다는 후문.

랄프로렌 측은 전도연이 귀국하는 대로 감사의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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