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검찰 "싸이, 출근 했지만 업무 행태가 문제"


병역특례 비리의혹을 수사중인 서울 동부지검은 12일 4차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부실근무 의혹을 받아온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0)에 대해 병무청에 행정 처분 의뢰를 통보한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한명관 차장검사는 "싸이는 금품 수수와 직접적인 연관없어 형사입건 하지 않았지만, 본 사건을 기소할 때 병무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검사는 "싸이가 출근은 했지만 지정된 업무를 하지 않았다. 나름대로 자신의 독자적인 업무를 열심히 했지만 지정된 업무를 하지 않은 것은 위법이고 이 일이 존중받을 만한 업무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위 동료가 보기에는 일을 하지 않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업무행태를 보였기 때문에 문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52차례 행해진 공연과 관련해서는 "직접 관련은 없지만 주간에 열심히 복무를 하기 위해서는 휴식과 수면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한 번 소화하는데 많은 정열과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대중 공연을 했다면 일과 중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싸이의 작은아버지 박씨는 조카 싸이의 특례요원 편입 대가로 싸이가 근무한 F사로부터 1천300만 원짜리 소프트웨어 제품을 두배 가격인 2천750만원에 사들인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고, 싸이가 근무했던 병역특례업체 F사 대표 박모(36)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모 대표는 2002년 12월 싸이의 작은 아버지로부터 싸이의 편입 대가로 소프트웨어 매출을 가장해 2천750만원을 받은 뒤 싸이가 지정된 업무에 종사하지 않도록 편의를 봐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이뉴스24 박은경기자 imit@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검찰 "싸이, 출근 했지만 업무 행태가 문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