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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홍국영vs김귀주 대결…상승세 재점화


MBC 월화드라마 '이산'이 새 인물의 등장과 홍국영의 활약으로 인기 상승세에 다시 불을 지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일 방송된 '이산'은 전국시청률 22.3%를 기록, 월화드라마 부문 1위 자리를 되찾았고, SBS '왕과 나'는 20.8%로 여전히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또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는 '이산'이 23%, '왕과 나'가 20.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치상의 차이는 있지만 순위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산'은 4일 정순왕후의 오빠 김귀주 등장과 더불어 궐을 나갔던 홍국영이 다시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사헌부 지평 자리를 박차고 나온 홍국영은 천민의 복장을 하고 똥지게를 지는 등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여 주변 인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내 몸을 움직여 천한 일을 해보니 배우는 것이 많다"는 둥 "권세라는 게 추잡하고 더럽고 고약한 냄세가 나는 것이 똥과 같다는 것도 알았다"는 둥 너스레를 떠는 홍국영은 마치 초탈한 도인처럼 보였다.

하지만 "아무리 더럽고 추잡해도 홍국영이 권세를 멀리하면 무슨 낙으로 세상을 사는가, 난 똥 같은 권세가 좋다"며 입신양명의 의지를 밝히기도 해 홍국영의 주요한 역할이 아직 남아있음을 시사했다.

'이산'에 새롭게 등장한 김귀주는 동궁 이산의 폐위를 도모할 유력한 인물로, 기존 중신들과는 사뭇 다른 캐릭터로 강한 인상을 풍긴다. 정순왕후와의 만남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이끌더니 연말 나례희에서 이산을 암살하려는 모의까지 거쳐 이제 행동에 옮기고 있다.

특히 기방에서 우연히 만난 김귀주에게 지난번의 수모를 갚아주겠다며 내뱉은 홍국영의 대사는 이날 방송 중의 압권. "지나다가 똥통에 빠지거는 내가 준비한 선물로 알아라", "반드시 저 미친 개를 잡아 된장을 발라줄 것이다" 등의 홍국영 대사는 향후 두 사람의 맞대결이 범상치 않을 것임을 암시한다.

정순왕후 일당이 폐세손은 물론, 암살 음모까지 벌이고 있다는 사실은 짐작하고 있는 이산과 주변 무리들이 이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시청자들은 숨죽여 다음주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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