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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천우신조? '나례희' 장면 눈 속 촬영


MBC 월화드라마 '이산'이 첫회 정순왕후의 생일잔치 장면에 이어 연말 대규모 나례희 장면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주 방송에서 선보일 나례희는 연말 나라에 재앙을 가져오는 잡귀를 몰아내고 새해에 국가의 안녕을 도모하고자 하는 행사로, 불꽃놀이를 포함한 화려하고 규모가 큰 궁중 풍습이다.

특유의 아름다운 영상미를 자랑하는 이병훈PD는 이번 나례희 장면을 위해 무용, 악공, 무술, 기예 팀들을 비롯해 보조출연자 300여 명을 동원해 화제다. 농악, 기예단 공연, 축포, 총포병 열병식, 처용무, 무용, 조총 사격시범, 불꽃놀이 등 흔히 볼 수 없었던 화려한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산'은 첫회 첫 장면에서 극중 영조(이순재 분)의 부인 정순왕후(김여진 분)의 생일잔치 장면을 위해 무용팀, 무술팀을 비롯해 대신들과 나인들까지 총 600여 명의 보조 출연자들을 동원해 다양하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 바 있다.

이번에도 '이산' 제작진들은 멋진 장면을 담아내기 위해 경기조 용인의 세트장에서 나례희 촬영을 3일 동안 계속했다. 특히 나례희 촬영 중에는 용인에 많은 눈이 내려 눈과 어우러진 더욱 아름다운 영상이 탄생해 '하늘이 내린 볼거리'가 만들어지는 행운을 얻었다.

이번 주 방송분에서는 나례희 준비 과정에서 누군가 의도적으로 이산(이서진 분)의 자리를 바꾼 것을 보고 앞으로 다가올 위험을 감지한 뒤 이에 대처하는 내용이 전개된다.

남사초(맹상훈 분)는 이산에게 참석하지 않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을 하지만 이산은 늘 존재하던 그런 위험 때문에 책무를 저버릴 수는 없다고 말하며 나례희에 가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이로써 또 한 번 이산에게 닥친 암살시도와 이를 필사적으로 해결하려는 이들의 노력이 액티브하게 펼쳐질 예정. 아울러 나례희에서 펼쳐질 각종 화려한 공연, 사격시범, 불꽃놀이 등과 사헌부 지평 자리에서 물러나 똥지게를 차고 다니는 신세가 된 홍국영(한상진 분)이 이산을 어떻게 몰래 도와줄 것인지가 주목받고 있다.

한편 눈과 어우러진 화려한 연회 장면은 오는 11일, 이날 있을 '제17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 방송 관계로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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