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차예련 "2년만에 영화개봉, 믿기지 않아"


"솔직히 마음 속으로는 개봉을 포기하고 있었어요."

배우 차예련이 제작 2년만에 개봉하는 영화 '도레미파솔라시도'(감독 강건향, 제작 홍상자엔터테인먼트)의 개봉 소감을 밝혔다.

차예련은 조이뉴스24와 가진 인터뷰에서 영화의 개봉을 기다리면서 마음 고생이 많았노라고 털어놓았다.

"제작비 문제로 촬영을 30% 남겨 놓고 1년 정도 중단된 적도 있었어요. 그때는 솔직히 개봉을 포기하기도 했었죠. 고생한 스태프들에게도 미안하고, 속이 많이 상했어요."

우여곡절 끝에 남은 분량의 촬영을 마친 뒤에도 차예련은 영화 개봉 소식을 묻는 주변의 질문에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개봉을 기다리는 동안 실망도 많이 하고 초조하기도 했어요. 그동안 어두운 이미지의 작품을 많이 해서 나름대로는 이미지 변신을 보여줄 생각으로 선택한 작품이라 기대도 많았거든요. 주위에서는 '개봉 못하면 어떠냐. 개런티는 다 받지 않았냐'면서 위로해 주기도 했는데, 위로가 되기 보다는 더 상처가 되더라고요."

'도레미파솔라시도'를 1년 반 동안 잡고 있으면서 출연 기회를 놓친 작품도 많았다고. 하지만 이제라도 개봉하게 돼서 너무 흡족하다고 차예련은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6년 촬영에 돌입해 2년만에 빛을 보는 '도레미파솔라시도'에서 차예련은 밝고 명랑한 고교생 '정원' 역을 맡아 장근석, 정의철과 함께 풋풋한 로맨스를 선보인다.

데뷔작 '여고괴담 : 목소리'로부터 '구타유발자', '므이'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호러퀸'의 별칭을 얻은 차예련은 이번 작품을 통해 실제 자신의 모습과 가장 닮아 있는 쾌활한 캐릭터를 선보이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호러퀸'이라는 말들이 사실 부담스러웠어요. 너무 어두운 모습만 보여드린 것 같아 이미지 변신이 절실하기도 했고요. '도레미파솔라시도'의 정원이는 그동안 연기했던 캐릭터 중에서 실제 제 성격과 가장 비슷해서 애착이 가는 인물이에요."

귀여니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도레미파솔라시도'는 오는 4월 3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차예련 "2년만에 영화개봉, 믿기지 않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