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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수, 18년간 길러온 머리 자르고 연기 올인


탤런트 오연수가 드라마를 위해 18년 동안 유지해 온 긴 머리를 잘랐다.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 후속으로 오는 5월 3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주말 특별기획 '달콤한 인생'(극본 정하연, 연출 김진만)으로 안방 복귀에 나서는 오연수는 오랫동안 고수(?)해 온 긴 머리를 최근 짧게 잘랐다.

최근 수년간 매년 한 작품에 올인하는 원칙 아닌 원칙으로 연기에 집중력을 발휘해 온 오연수는 '두번째 프러포즈' '슬픔이여 안녕' '주몽' 등 트리플 히트작에 연이어 출연한 바 있다.

출연 작품마다 성공을 거둔 '흥행 퀸' 오연수가 이번에는 더욱 심기일전하기 위해 그간의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준 것이다. 이는 오연수가 이번 드라마에 거는 남다른 각오와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시청률 50%를 넘나든 히트작 '주몽'의 유화부인으로 최근작을 마친 오연수는 그간 멜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차에 MBC 드라마 '신돈'의 콤비 정하연 작가-김진만 PD의 신작 '달콤한 인생'에 캐스팅 제안을 받고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오연수는 이번 드라마에서 일본어 동시 통역사의 꿈을 갖고 있다가 탄탄한 성공가도를 달리는 동원(정보석 분)을 만나 결혼, 중산층 주부로 살아가다 인생의 격변기를 맞는 서른여덟 살 위기의 주부 혜진 역을 맡았다.

오연수는 "서른여덟 살 아이의 엄마이자 평범한 아내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보던 중 헤어스타일을 먼저 떠올렸다"면서 "연기에 무엇보다 충실해야겠지만 비주얼에도 욕심을 내봤다"고 소감을 전했다.

'달콤한 인생'은 결혼 15년차 부부의 위기와 휘발성 높은 청춘의 잔혹함을 보여줄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다. 오연수 외에 정보석 이동욱 박시연 등이 출연한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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