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조(위원장 김응석, 이하 한예조)의 파업으로 MBC 드라마 '이산'이 촬영 중단 위기에 놓인 가운데 MBC와 한예조 측이 다시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MBC 관계자는 "MBC와 한예조 측이 다시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으며 그 결과가 내주 월요일 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추후 그 결과에 대한 코멘트가 별도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건에 대한 실무협상은 현재 MBC 제작운영팀이 맡고 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산' 제작진은 현재 남은 촬영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산'이 3회 분량의 촬영만을 남겨놓은 상태여서 나머지 촬영에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
한편 한예조와 MBC는 지난해 11월부터 연기자들의 출연료 인상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한예조 측은 탤런트 8% 인상, 가수 17%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MBC는 탤런트 6% 가수 15% 인상안을 내놨고, MBC와 의견을 좁히지 못한 한예조 측은 지난 22일 오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다음 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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