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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상무, 대전 시티즌과 0-0 무승부...양팀 승점 1점씩


"아이고, 뭐 아래에 있는 팀들 끼리에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경기 전 대전 시티즌의 김호 감독은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10위(대전)-12위(광주 상무) 간의 싸움에 뭐 볼거리가 있어 왔느냐는 이야기인 것이다. 양 팀을 통틀어 고종수를 제외하고 이름난 스타 선수가 있는 것도 아니니 그럴 만 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양팀의 싸움은 치열했고 한치의 양보도 없었다. 경기 전까지의 통산전적이 4승7무7패로 광주가 열세였지만 언제나 양 팀의 경기는 1점차로 승부가 갈렸다.

이강조 감독이 이끄는 광주가 6일 저녁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3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확보하는데 만족했다.

광주는 최근 세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했던 한태유가 선봉에 서서 대전을 공략했다. 좌우에는 올림픽대표팀 예비명단에 들어 7일 소집될 김승용과 남익경이 배치돼 한태유를 도왔다. 그의 아래는 '제2의 고종수'로 촉망받는 고창현이 공격을 조율했다.

이에 맞선 대전은 박성호를 가운데 세우고 에릭과 김용태가 좌우에서 보좌했다. 가운데는 고종수가 칼날 패스로 광주의 수비를 무너트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눈치를 보던 양 팀은 전반 14분이 돼서야 공격다운 공격을 했다. 고창현이 먼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 최은성을 흔들었다. 그러자 2분 뒤 광주 금호고등학교 선배인 고종수가 곧바로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슈팅으로 응수했다.

전반 30분 이번에는 고창현이 아크 오른쪽에서 프리킥의 키커로 나서 예리한 슛을 했다. 골대 위로 살짝 빗나갔지만 선배가 보는 앞에서 주눅들지 않고 자신감을 보인 슈팅이었다.

양 팀의 수싸움은 치열했다. 후반 11분 광주의 이강조 감독이 꽉 막힌 공격의 실타래를 풀기위해 고창현을 빼고 유현구를 투입했다. 그러자 8분 뒤 대전의 김호 감독은 부산에서 이적해 온 한재웅을 김용태가 있던 오른쪽 측면으로 배치했다.

이후 경기는 더욱 불이 붙었다. 대전은 광주의 골문을 수 없이 두드렸다. 그럴수록 광주의 수비는 견고하게 대전의 공세를 막아냈다. 이런 공방은 결국 주심의 종료 호각이 울릴 때까지 골이라는 결실로 맺어지지 못했고 경기는 득점 없이 종료됐다.

조이뉴스24 /광주=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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