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가 황인뢰 연출-고우영 원작 MBC 미니시리즈 '일지매'의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과 영화 '내사랑'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모은 정일우는 '일지매'를 통해 '스타를 벗고 연기자로서의 면모를 대중들에게 각인시킬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정일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9일 오전 조이뉴스24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첫 드라마 주연인 만큼, 성숙된 연기를 통해 연기자로 거듭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관계자는 그 간 정일우가 출연 성사 직전 단계까지 이르렀던 MBC 드라마 '트리플'(연출 이윤정)에 대해서는 "편성이 미뤄지는 관계로 올해 안에 연기자로서의 모습을 선보이려 했던 당초 계획과 맞지 않아 정중히 고사했다"고 밝혔다.
당초 '일지매' 주연으로 물망에 올랐던 이승기에 대해서는 "제작사로부터 대만, 일본 등 두 세 곳에 장기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가야 하는데, 승기씨의 스케줄 조율이 어려웠던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정일우는 공백기를 갖는 동안 연기 연습에 매진해 왔으며, 워낙 운동을 좋아해 '일지매'에서 액션 연기를 펼쳐야 하는 것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1975년 일간스포츠에 첫 연재되면서 전국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고우영 화백의 만화 '일지매'를 원작으로 한 최초의 드라마 '일지매'는 정일우-윤진서로 주연을 확정하고 황인뢰 감독의 지휘 아래 이 달 말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빠르면 올 11월, 늦어도 내년 1월 방영을 목표로 본격적인 제작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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