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굴나라 사르세노바가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에 선정됐다. 20일 영화제 사무국이 발표한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 굴나라 사르세노바는 최초 여성 수상자로 유라시아국제영화제의 조직위원장이며 카자흐스탄의 영향력 있는 영화 제작자다.
영화제측은 "굴나라 사르세노바는 옛 소련 연방 해체 이후 어려움을 겪어온 중앙아시아 지역의 영화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2004년에 유라시아필름프로덕션을 설립한 굴나라 사르세노바는 카자흐스탄은 물론 중앙아시아, 더 나아가 전세계를 대상으로 공동제작을 시도했다. 이를 통해 각종 주요 영화제와 세계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둠으로써 아시아영화 전체의 위상을 높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한 해 동안 아시아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 영화인을 선정, 2003년(제8회)부터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여해왔다.
1회 이란의 거장 감독 모흐센 마흐말바프에 이어 대만의 허우 샤오시엔 감독(2004년), 일본 방송사 NHK(2005년)가 수상했다. 유덕화(2006년)는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故 에드워드 양 감독은 2007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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