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앨범 5집 '레이니즘(Rainism)'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수 비가 파워풀한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비는 9일 오후 8시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5집 앨범 쇼케이스를 열고 음악 팬들에게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비는 이날 미소년의 느낌을 주는 헤어스타일에 화려한 의상과 함께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검은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해 타이틀곡 '레이니즘(Rainism)'을 최초로 선보였다.
이어 말끔한 정장으로 무대 의상을 바꿔 입은 비는 자신이 직접 노랫말을 쓰고 배우 하지원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찍은 '러브 스토리(Love Story)'를 열창했다.
비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된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두 곡을 연이어 부른 비는 "원래 제 무대가 콘서트 위주였는데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서 콘셉트를 좀 바꿨다. 대화도 할 수 있는 좋은 콘셉트다"라고 관객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는 이날 공연이 방송을 위한 특별공연임을 상기시키며 "여러분들도 이해를 할 게 오늘 공연은 준비 시간이 오래 걸린다. 중간중간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더라도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비는 이날 노래가 바뀔 때마다 의상 콘셉트를 달리하며 파워풀하고 절도 있는 다양한 안무와 제스처, 세레머니를 선보여 많은 여성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배우 김선아와 함께 선보인 '나쁜 남자' 탱고 버전. 김선아는 이날 최고의 댄스 실력을 겸비한 비와 완벽한 호흡으로 탱고 춤을 선보였다.
노래가 끝난 후 김선아는 "정지훈 씨, 비와 같은 무대에 서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한다. 함께 연습한 2주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값진 순간이었다"며 벅찬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비는 이밖에도 이날 4집 타이틀곡 '잇츠 레이닝(It's raining)', '태양을 피하는 방법', 5집 수록곡 '온리 유(Only U)', '프레시 우먼(Fresh Woman)' 등을 불렀다.
이날 열린 비의 쇼케이스는 '비 컴백쇼-나. 비. 춤'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17일 오후 10시50분 MBC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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