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구혜선 덕분에 키스신 부담없이 찍었다"

연기에 도전한 SS501의 김현중이 구혜선으로부터 키스신 기술을 전수 받아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고 털어놨다.

김현중은 최근 KBS 예능프로그램 '상상플러스'에 출연해 구혜선과의 짜릿했던 키스신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최슨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정극 연기에 처음 도전하게 된 김현중은 "촬영 기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구혜선과 친해지지 못하고 어색한 관계로 지내고 있던 때에 하필이면 키스신을 찍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김현중은 "구혜선은 여러 드라마를 통해 키스신을 경험한 상태여서 부담이 없었겠지만 초보 연기자인 나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키스신에 대해 이야기 하던 도중 예전에 출연했던 시트콤에서 첫 키스신을 찍게 된 당시의 웃지 못할 사연을 들려주기도 했다.

김현중은 "그 때는 처음으로 찍는 키스신이라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었다. 영화에 나오는 장면처럼 실제로 강렬한 키스를 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하는 척만 하면 되는 건지 그 정도를 알지 못했다. 결국 고민하다 감독님께 '혀도 넣어요?'"라고 질문을 한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같은 질문 내용을 들은 MC들과 출연자들은 김현중의 엉뚱한 모습에 웃음을 그치지 못했다고.

김현중은 "그때의 경험 덕분에 이번 키스신은 좀 나을 줄 알았는데 이번 드라마는 정극이다 보니 또 다른 어려운 벽이었다"며 "구혜선이 여러 면에서 도와준 덕분에 부담 없이 촬영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구혜선은 "여러 드라마에서 키스신을 찍었었기 때문에 키스신에 대한 기술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 기술을 알려주었다"고 말했다.

'꽃보다 남자'의 구혜선과 김현중과 김범, 안석환 등이 함께 출연한 '상상플러스'는 오는 13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