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작품을 통해 여성스러운 '천사표 이미지'를 보여온 탤런트 이유리(27)가 뜻밖에도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내 눈길을 끈다.
3일 MBC 일일드라마 '사랑해, 울지마'의 세트 녹화가 진행된 경기도 일산 MBC 제작센터에서 만난 이유리는 "요즘 들어 시트콤에도 한번 출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유리는 친한 동료인 서민정이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통해 드라마와 다른 시트콤만의 매력을 느낀 듯 보였다. 방송사의 시트콤 기획 정보와 추진 상황을 꿰고 있을 만큼 시트콤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
이유리와 서민정은 지난 2006년 방영된 SBS 드라마 '사랑과 야망'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지금까지 돈독한 친분을 유지해 오고 있다.
이유리의 '친(親) 예능 발언'은 전날 있었던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도 흘러나왔다. 이유리는 "말주변이 없어서 예전에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출연한다면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며 흥미를 나타냈다.
그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생각한 듯 "출연자들과 함께 놀러 가서 웃으면서 녹화하는 것이 재미있어 보인다"며 특히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화제의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우결'은 상대를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고 하는 프로그램이라 재미있을 것 같다. 평소 좋아하는 남자 배우랑 함께 출연하면 좋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나 평소 좋아하는 남자 배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웃음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또한 이유리는 평소 뮤지컬에 대한 꿈을 털어놓으며 "드라마가 끝나면 다음에는 뮤지컬에 꼭 도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랑해, 울지마'에서 여자주인공 조미수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 이유리는 최근 드라마의 시청률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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