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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장자연 성상납 파문, 경찰 수사 전방위로 확대


성상납 방송사PD-유명 인사 실명 공개 초점…사회적 파장 예상

지난 7일 자택서 숨진채 발견된 탤런트 故 장자연의 성상납 문서 파문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주목된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사건 수사를 위해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사이버수사대 소속 인력 10명 등을 포함한 27명의 수사전담팀을 꾸려 고인과 관련된 연예매니지먼트사와 자택, 차량 등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추가 수색을 검토 중이다.

특히 고인이 직접 쓴 것으로 보이는 문서를 입수, 고인의 친필 문서인지 확인을 위한 필적감정과 함께 문서에 언급된 유력 인사에 대한 확인조사도 벌일 예정이다.

문서에 언급된 유력 인사로는 방송사 PD와 대기업 임원, 정관계 인사의 실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향후 실명 공개에 따른 사회적 파장이 예상된다.

경찰은 먼저 문서가 고인이 작성한 것인지에 대한 진위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14일 오후 10시30분쯤 KBS로부터 보도문서 3장을 모사전송을 통해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문서가 고인의 친필 문서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필적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해당 문서의 내용이 유족과 고인의 전 매니저 유모(30)씨가 보관하고 있었던 것인지 파악할 예정이다.

유씨에 대해서는 14일 오후 추가 참고인 조사를 통해 문서의 내용이 비슷하다는 진술을 받았으며, 유씨로부터 유족이 전달받았던 문서가 경찰이 입수한 문서와 같은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15일 오후 유족을 상대로 다시한번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유씨와 유족들의 진술조사와 필적감정 결과에서 고인의 친필이 밝혀질 경우 문서에 언급된 인사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분석중인 유씨와 고인의 소속사 사무실에서 확보한 압수물에서 이들 인사들과의 연관성을 찾고 있다.

경찰은 문서에 언급된 인사의 범죄혐의가 확인될 경우 공익 여부를 판단해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지금까지 입소문만으로 떠돌던 연예인 성상납 문제가 수사결과에 의해 밝혀진데 이어 인사들의 실명까지 공개될 경우 사회적 파장은 예상조차 힘들 정도로 클 것으로 보인다.

분당결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문서에) 실명이 몇 명 거론돼 있다. 사실 관계 확인 이전이라 밝히기 어렵다"며 "먼저 필적 감정을 통해 고인이 작성한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고, 고인이 작성했다 해도 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14일 오전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고인의 소속사와 집, 차량, 전 매니저의 집, 사무실 등 8곳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12대 등 모두 52점을 압수, 분석중이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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