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3, 요미우리)이 시즌 개막 5경기만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8일 요미우리-요코하마의 시즌 2차전이 열린 요코하마구장 전광판에는 '이승엽'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이승엽의 스타팅 멤버 제외 이유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앞선 7일 경기서 두 번 연속 삼진 당하고 4회 도중 교체될 만큼 타격감이 좋지 않고, 요코하마가 이날 선발로 최고령이자 노련한 좌투수 구도 기미야스를 내세우자 좌투수에 약한 이승엽을 제외했다고 할 수 있다.
하라 감독은 지난 2008시즌에도 이승엽이 부진에 빠지자 우타자 니오카 도모히로와 상대 투수에 따라 번갈아 기용한 바 있다. 어쨌든 이승엽으로서는 시즌 초반부터 벤치에 믿음을 주지 못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요미우리의 1루수 자리는 시범경기서 몇 차례 시험 기용해봤던 외국인선수 알폰소(원래 2루수)가 지켰으며, 5번타자로는 다니 요시도모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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