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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男' 이민기 "해운대서 여름 내내 지내 행복"


배우 이민기가 특유의 엉뚱 발랄한 소감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18일(목)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해운대'(감독 윤제균)의 제작보고회에 주연배우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이민기 강예원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2000일간의 제작 과정을 담은 특별 다큐 영상과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으며 윤제균 감독이 직접 설명하는 CG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번 영화에서 해양 구조대원 역을 맡은 이민기는 "어릴 때는 여름에 해운대를 간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는데, 영화를 촬영하며 내내 해운대에 있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엉뚱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10억'과 함께 몸을 많이 쓰는 캐릭터를 연기한 이민기는 "소방요법을 배우기 위해 소방서에서 직접 배우기도 했는데, 별로 힘든 것은 없었다"며 "'10억' 역시 몸을 쓰는데 연습의 필요성은 없어서 현장에서 그때그때 연기해서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형 재난 영화 '해운대'는 칸 마켓에서 아시아, 유럽 20개국에 선 판매돼 화제를 모았다. 대한민국 최대의 휴양지인 해운대에서 예상치 못한 '쓰나미'라는 엄청난 재난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형 재난 영화 '해운대'는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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