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갔다.
전북 현대는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09 K리그' 28라운드 광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루이스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전북은 16승5무5패, 승점 53점으로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전북은 전날 경기서 부산과 비긴 2위 FC서울(승점 49점)과 승점차를 더욱 벌려 정규리그 우승에 더욱 가까이 다가갔다. 반면 광주는 9승3무13패, 승점 30점을 기록하며 13경기 연속 무승(1무12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전반 초반 흐름을 잡은 쪽은 광주였다. 광주의 흐름을 주도한 선수는 최성국. 전반 5분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 슈팅, 12분 날카로운 헤딩슛 등 최성국은 활발한 몸놀림으로 전북을 흔들었다.
전반 중반으로 흐르자 전북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브라질리아의 날카로움을 앞세운 전북은 전반 20분 최철순의 오른발 슈팅, 35분 최태욱의 헤딩 등 선제골을 향해 전진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전반에 골을 터뜨리는 데는 실패했다. 광주는 전반 초반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고, 전북 역시 찾아온 흐름을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결국 두 팀은 선제골을 후반으로 미뤄야만 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은 골을 위해 하대성을 빼고 이동국을 투입시켰다. 이동국이 들어온 전북은 주도권을 잡으며 선제골을 노렸고 후반 11분 드디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아크 오른쪽에서 올린 최철순의 크로스를 루이스가 최태욱에게 헤딩으로 연결시켰다. 최태욱은 깔끔한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넣은 전북은 멈추지 않았다. 지속적으로 추가골을 노린 전북은 후반 42분 루이스가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아크 오른쪽에서 브라질리아가 왼발로 프리킥을 올렸고 쇄도하던 루이스의 머리에 정확하게 걸렸다.
한편, 제주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제주와 인천의 경기는 인천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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