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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원과 비기며 정규리그 1위 확정은 마지막 경기로


[2009 K리그 29라운드]수원 삼성 1-1 전북 현대, 강원FC 1-2 대전 시티즌

'녹색 전사'들의 사상 첫 정규리그 1위 확정은 FC서울의 경기 결과에 따라 갈리게 됐다.

전북 현대는 24일 오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29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1위 전북은 승점 54점이 돼 25일 2위 FC서울(49점)이 6위 인천 유나이티드(40점)에 승리하면 1위를 확정짓지 못한다. 그럴 경우 오는 11월 1일 경남FC와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거나 FC 서울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6강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수원은 전북을 거칠게 몰아붙이며 올 시즌 마지막 홍 경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패하면 전북의 1위 확정 재물이 되는 만큼 승리에 사활을 걸었다.

전반 22분 에두의 프리킥을 시작으로 전북을 위협한 수원은 39분 이길훈이 골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골사냥에 집중했다.

양 팀은 후반에도 공격적인 축구로 2만 7천여 팬들을 즐겁게 했다. 그러던 후반 17분 수원의 곽희주가 최태욱을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당하면서 경기 분위기는 더욱 가열됐다.

29분 수원의 선제골이 터졌다. 김대의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골지역 왼쪽에서 연결한 볼이 문전 혼전 중 뒤로 흘렀고 에두가 왼발로 차 넣으며 1-0을 만들었다.

전열을 정비한 전북은 38분 브라질리아가 오른쪽에서 연결한 코너킥을 이동국이 헤딩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맹추격했다. 지난 9월 20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 멀티골(2골) 이후 다섯 경기만의 골이었다.

하지만, 2분 뒤 수원의 에두와 전북의 손승준이 볼 다툼 과정에서 격하게 몸싸움을 했고 이상용 주심은 동반 퇴장 명령을 내리면서 양 팀은 9대10으로 경기를 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후 승리를 위한 양 팀의 투쟁은 계속됐지만 더 이상의 골을 터지지 않았고 무승부로 마감됐다.

대전 시티즌은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한재웅이 극적인 골을 터뜨리며 2-1로 승리, 4연패에서 벗어났다.

전반 5분 알레의 패스를 박성호가 골지역 정면에서 차 넣으며 1-0으로 앞서간 대전은 5분 뒤 강원의 라피치에 동점골을 내줬다.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 바벨의 패스를 받은 한재웅이 골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가르며 승점 3점을 가져왔다. 패한 강원은 지난 8월 15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 이후 9경기 무승 행진(2무7패)의 고리를 끊는 데 실패했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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