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시즌 5호골을 작렬시켰고, 볼턴은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볼턴은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영국 리복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09~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전반 34분 터진 이청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번리전 승리의 핵심은 이청용이었다. 이청용은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것 외에도 날카롭고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연신 번리를 두드리며 볼턴 공격의 활력소 역할을 해냈다. 이청용은 시즌 5호골로 박지성이 가지고 있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이번 승리로 볼턴은 5승6무10패, 승점 21점을 기록하며 15위로 치고 올라가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전반 초반 분위기를 잡은 것은 번리였다. 하지만 전반 11분과 전반 15분 번리의 크리스 맥칸과 그래엄 알렉산더가 부상으로 교체되며 흐름은 조금씩 볼턴쪽으로 넘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반 34분 이청용이 선제골을 터뜨리자 볼턴은 완전히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청용은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왼발 논스톱 슈팅을 때렸고,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 안으로 들어갔다.
흐름을 잡은 볼턴은 한 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이청용을 중심으로 연신 날카로운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에도 그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후반 5분 왼발 중거리 슈팅, 37분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때린 왼발 슈팅 등 이청용 역시 맹공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한 수 위의 공격력과 함께 안정된 수비력이 뒷받침된 볼턴은 번리를 1-0으로 누르고 깔끔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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