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의 손예진이 지금껏 한 역할 중 가장 코믹하고 망가지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손예진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 제작발표회에서 2년만에 드라마에 컴백하는 소감을 전했다.
손예진이 맡은 박개인은 20대 후반의 가구 디자이너이자 싱글용 가구 브랜드를 창업한 젊은 CEO. 대책없는 좌충우돌로 실수와 사고를 연발하고 답답할 정도로 한번 믿은 사람은 끝까지 믿어서 배신과 상처도 많이 받지만 늘 씩씩하고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다.
손예진은 "이름처럼 털털하고 재미있고 엉뚱한 캐릭터다. 잘 씻지도 않고 꾸미지 않는, 그래서 남자들이 보기엔 여자라기보다 동성 같은 친구다. 지금껏 맡은 역할 중 가장 코믹하고 우스꽝스럽고 사랑스런 캐릭터가 될 것 같다"고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손예진은 "실제 내 나이에 비해서 항상 많은 역할을 했다. 그래서 전부 내가 30대가 넘는 줄 안다. 사실 노안은 아니다"고 웃었다.
손예진은 "작품에서 항상 깊이있는 역을 보여주고 싶다보니 나보다 나이가 있고 사연이 있는 역할을 했다. 전작인 '백야행' 하면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우울한 캐릭터라서 이번에는 나이에 맞게 풋풋하고 싱그럽고 촬영하면서 재미있는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 그런 찰나에 대본을 받아 빨리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개인의 취향'은 연애숙맥 엉뚱녀와 시크하고 까칠한 가짜 게이의 발칙한 동거일기를 솔직담백하고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남자에게 차인 시련의 상처로 마음이 맞는 게이 친구를 갖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된 개인이 우연히 알게 된 진호를 게이로 믿고 한 집에서 동거생활을 하는 좌충우돌 이야기가 그려진다.
손예진 이민호 김지석 왕지혜 임슬옹 등이 출연하는 '개인의 취향'은 31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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